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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하루
 날씨좋다~   나는 그래요
조회: 1930 , 2008-09-17 00:17
하루 종일 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밤 11시가 되어서 쓰레기를 짊어지고 밖으로 나왔다

그냥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열심히 걸었다.  ^^

딱히 갈 곳이 없어 빠른 걸음 한 바퀴로 끝난 아쉬운 산책이었지만

날씨가 무척이나 좋더라

나는 이제 가을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닐거다 ㅋ

내 손엔 아무 것도 없다

주머니에도 아무 것도 없다

너무나 가볍다.  발걸음도 가볍고

기다린다는 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거다.

내가 하루 종일 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렸다면

난 아주 짜증이 나고 답답했을 지 모른다.

난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날 찾을 사람도 없다.

^^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난 건강해야 한다고

몸도   마음도   늘 싱싱한 사람이 되야지~!

으핫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