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밤 11시가 되어서 쓰레기를 짊어지고 밖으로 나왔다
그냥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열심히 걸었다. ^^
딱히 갈 곳이 없어 빠른 걸음 한 바퀴로 끝난 아쉬운 산책이었지만
날씨가 무척이나 좋더라
나는 이제 가을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닐거다 ㅋ
내 손엔 아무 것도 없다
주머니에도 아무 것도 없다
너무나 가볍다. 발걸음도 가볍고
기다린다는 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거다.
내가 하루 종일 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렸다면
난 아주 짜증이 나고 답답했을 지 모른다.
난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날 찾을 사람도 없다.
^^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난 건강해야 한다고
몸도 마음도 늘 싱싱한 사람이 되야지~!
으핫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