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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
 죽음..   하루
조회: 1876 , 2009-01-07 01:28

친한 오빠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암으로 6개월 사신다는 걸 1년이나 살고 돌아가셨다고 괜찮은 표정을 짓는다..

병간호에 많이 지친듯..그래서 아픈마음 좀 편해진 마음..두 마음이 다 드는 모양이다..아직 실감을 못한 듯 하다..며칠이 지나면 슬픈 마음이 더 크게 밀려들겠지..

남의 일일 것만 같았던 일이 자기에게 생길 줄 몰랐단다..그러겠지..
나또한..나에겐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몇달전 갑자기 돌아가신 작은아버지가 생각났다..아직도 마지막 뵈었던 날이 생생하다..

아프다..아직도..

작은 아빠가 이런데 내 부모님이라면...상상하기도 싫다..안돼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엄마아빠가 빨리 하나님을 만나면 좋겠다..

난..죽음이 두렵지 않다..하지만 내 주변 사람의 죽음은 두렵다..

흠...

죽지 않고 천국에 갈..그날을 소망하며..마음을 위로해본다..


스마일   09.01.07

5년전에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생각나네요..
울엄만 죽지도 않고 천년만년 내곁에 있을줄 알았는데;;

엄마 장례식 입관을 하고 나서 너무 속이 안좋아서 테스트를
했더니 글쎄 지금의 세째가 있지뭐예요 -- 돌아가시기 정말 이상하게도 엄마에게
몸이 이상하다고 전활 하고 싶었는데 그만 못한게 지금도 후회되요
평소에 세째 갖으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니요 ㅠㅠ

고녀석 키우니라 엄마가 가신 슬픔도 모른채 살았는데 5년이 지나니
엄마가 많이 그리워요;;

genuine19   09.01.08

와 본인의 죽음은 두렵지 않다니 정말 대단하심 '-'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언가이니만큼 다들 두려워하는데 의외로 담담하시네요
....(전 엄청 두려움 ㅜㅜ)
죽음과 관련된 일기들이 속속 올라오네요- 아무래도 1월이라 그렇겠죠,
겨울에 많이들 돌아가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