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38 , 2009-09-17 00:46 |
삶의 흥미가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예전에는 뭔가 재밌고 신선한일들이 많아 엔돌핀을 솓게할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어제도 오늘도 똑같을 뿐이다.
그래서 무언가를 찾다가 주위사람얘기들을 들어보니
어딘가에 애정을 쏟으면 일상이 즐거워 질거라고들 해서 로즈마리 하나를 사서 키우고 있는중 이다.
주간에 거의 집에 없어서 신경을 못쓰고 있는데 어찌 좀 불안하다. 밤에 물은 주고 있긴한데...아무튼 잘 자라겠지-_-;
이 험난한세상에서 혼자살아가는 법도 배워야지 않겠니?...
음...그래도 방치하는건 아니잖아...밤에 물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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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늘도 열람실에 갔다.
문을 열자마자 매번 찾아오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문쪽 가장 가까운 테이블엔 A4용지같은거에 이상한글자를 쓰고 있는 아저씨,
창문쪽 오른편엔 파마머리를 하고 뿔테안경을 쓴 여학생(아마 임용고시 준비를 하는듯)
왼편엔 수염이 좀 덥수룩한 30대초반남성(공무원시험 준비중인 듯)
아........자매도 있다 걔넨 쌍둥인데 항상 같은 테이블에서 나란히 앉아 공부를 한다.
맨날 속닥속닥 거리고 해서 주위시선이 곱지많은 않은데 아마 그건 모르는것같다.
역시나 다들 열심히 공부중이다.
나도 공부한답시고 여기 왔지만 만만치 않다.
아직도 어색한 의자와 오늘 하루를 보냈다.
judyohy
09.09.17
식물도 말을 알아 듣는데요. 친구먹어요ㅋㅋ 하휴. 공부는 정말 끝이 없군요, |
억지웃음
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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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ia
09.09.18
조금 마음한구석이 허전하셨겠어요. 같이 지내던 누군가가 어느날 사라지게 되면 그보다 슬픈일도 없을듯... |
gudwncjswo
09.09.20
좋은 생각이네요. 로즈마리. ㅎㅎ.. 저도 허브 하나 사서 길러 볼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