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하늘나라에서 무엇하나?
잘 있는거야~~
나야~~ 규민이...
미안해~
자주 들르지 못하고,
몇 년이나 지난 지금 이렇게 들어오게 되어서,
시간이란 것에 날 위탁한 채 살아 버릇하니까,
이렇게 나를 버렸네.... ^^
형은 짝을 만나, 조카까지 두었구,
동생은 다음 달 짝을 만나, 결혼을 해~
이제 내가 어머니와 정말로,
둘 이렇게 살아야 할까봐.... ^^
내가 어머니를 잘 모실수 있을까?
나이 서른 여섯...
적은 나이도 아닌 나이인데,
내가 살아가는 모습은 어린 아이보다 못하니,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가는 나를 느낀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어~~~
카드 결재일을 두 달 넘겼어...
이미 카드는 정지가 되었구,
신용불량자로 낙인이 되었겠지...
물론, 월급을 모두 넣어서 결재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어...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월급을 받아서 조금씩 갚을 생각이야~
신용불량자로의 낙인은 당분간 얼마동안 가지고 가야할 것 같아....
오랜만에 들어와~
좋은소식 전하지 못하고, 이렇듯 걱정스러운 글만 올려 미안하네....
먼저 보낸 것도 미안한데,
어떻게 된 노릇인지 미안한 행동만 하네....
친구 어떤가?
난 정말로, 세상에 나와 쓸모있는 물건보다 못한 것이 아닌가 싶어~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스스로의 물음에
답을 내리지도 못하고, 쫓으려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의 흐름 속에 나를 맡겨버렸어...
비겁하게....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 것일까?
한 없이 나약하기만 한 나 자신을 또 시간이 다가오면,
그런 나를 맡겨야 하는 지금의 모습이 ...
친구 보기가 어떠한가?
꿈에라도 나타나 나에게 한마디 해 줄텐가.....
정신 번쩍나게 말야~~~
너무도 부족한 나를 친구로 둔 자네...
한 동안 이렇게 지낼 듯 싶어...
변화하려 할 때에는 이미 많이 늦어져 있을 수도 있겠지...
오랜만에 들어와 이렇게 글을 적어~
지금의 내 심정이 이렇네...
좋은 소식 들려주려 했는데.....
혹, 아는가?
시간이 날 버린다면, 내 마음의 시간을 쫓아간다면....
좋은 소식도 전해줄 수 있을지.... ^^
잘 있게 친구....
하늘의 별이 반짝이면, 친구의 윙크라 생각할테니...
그럼, 또 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