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83 , 2009-12-06 17:01 |
어제 공연을 보고왔어요..
웨딩싱어라고 황정민씨와 박건형 씨가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는데
황정민 씨가 나오셨어요..
티비에서 자주 볼수 있는 분은 아니지만
그의 인간됨을 많이 느꼈기에 조용히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역시나 멋진 공연이었네요..
솔직히 스토리가 탄탄하고 몰입하게 만들다기보단
뮤지컬이니까 신나는 음악과 춤이 좋았어요..
연애를 쉬고 있다 보니까,
더더욱 연인과 함께한 자리가 아니다보니까 감흥이 적더라구요..
전에 만났던 그 친구와는 김밥만 먹어도 세계 최고의 로맨틱한 음악과 분위기에 젖어 들듯
행복했었는데..
고3 수능이 끝나고 인터넷으로 알게 됐던 친구와 철도원을 봤었어요..
화면 가득 설경이 멋졌는데 그때도,, 아니 왜 이 예쁜 영화에 그렇게 몰입을 못했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갔는데..
역시..
뭘 봤느냐가 아닌,
누구와 봤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같은 느낌의 청연이 좋았던 것처럼...
아..
갑자기 장진영 씨의 사랑이 부러워지네요..
청연 보신 분 많이 안계시죠?
멋져요.. 기회 되시면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