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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_Opened
 리더십  
조회: 2398 , 2010-01-03 00:05

멀어진 사무실 덕분에 이번 연휴는 회사에 출근하는 대신 방안에서 뒹군다.

5권의 책을 손닿는대로 돌려가며 읽고 있는데
<슈퍼 괴짜 경제학>과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부터 리더십에 대한 강한 영감을 얻었다.

확신하건데, 리더십의 핵심은 다음 2가지다.

1. 품성이 좋은 사람을 골라내어 끌어 오는 것.
   ==> 결국 사람보는 눈의 문제다.

2. 그리고,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
   ==> 이건 내가 줄 수 있는 인센티브의 크기 문제다.
 
나를 반하게 했던 이정훈 상무님께 배운 것 하나를 더 보태라면
"그가 나를 특별히 더 좋아한다고 느끼게 하라"는 것인데
나에게는 애당초 그런 재주가 없다. 

많은 전문서들은 리더십의 핵심을
<솔선수범>과  서번트로서의 <봉사정신>이라고 가르친다.

금전적 Incentive를 많이 받는 자의 자의 솔선수범은 사실 당연한 것이고
Servant  leadership은 자칫 직원들이 자기 일에 책임감을 덜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부터 배웠다.

그러므로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고
(일에서의 만족감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리더십의 요체에 훨씬 가깝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문제는
나에게 "사람을 골라서 채울 수 있는 권한"과  "줄 수 있는 인센티브"가 별로 없다는 것.

회사의 흥망은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부르짖는 경영자들이
그들의 권한을 좀 더 나누어 줄 수는 없는걸까.

억지웃음   10.01.03

예전에 읽은 책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업무처리에 있어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부하직원들과 중간관리자계층일텐데
아무래도 권력의 집중이 상위계층으로 편중되어 있어서 중간관리자들이 더 큰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많이 나와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이 성행하는 실례가 부족한듯 하여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늘 현실 지적에 대한 좋은 관점과 사례들을 짚어주시는 블루님께 감사드립니다.
협소한 지식을 가진 일개 학생이어서, 솔직히 사회생활이라는 것과 기업 같은 개념
에는 조금 동떨어진 꿈을 꾸고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블루님의 일기 덕에
세상을 좀 더 배워가고 현실을 배워갑니다.

항상 감사하고, 2010년도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스위트바즐a   10.01.03

지난학기에 리더십 강의를 들었는데 왜그렇게 졸게되는지...
현실적으로 사회생활 하시는 블루님글을 읽고나니
수업때도 느낄수 없던 리더십이란것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되네요.
수업노트 다시 꺼내어봐야겠어요.
올해도 블루님의 일기읽으며 많은것 배우고 느끼렵니다 ㅎㅎ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클로저   10.01.03

프러시안 블루님 덕분에 리더십부분 다시 봤네요 ㅎ 덕분에 공부했어요.
제가 배우는 것은 아주 요약된 단편적인 것들이라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종복의 정신이랑 리더의 봉사정신은 발전적 리더십 유형이네요.
리더십의 유형은 많은데 어떤 유형이 옳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네요.
상황과 추종자, 지도자의 유형에 따라 다른 리더십이 적용되는 것 같아요.
프러시안블루님 같은 분이 최고관리자였다면 딱 적합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