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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피오즈
 불안   우물
조회: 2517 , 2010-06-01 16:38



당신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같은 곳을 향함을 의심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늘 반겨주던 메신저 속 당신의 불빛이 사그라들고,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깨끗이 녹여주는
당신 목소리를 듣는 것 조차 어려우니..

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화를 내 볼까요,
그렇게 한들 관심이 돌아올까요-
행여 그 화살에 아파
더욱 흐려지진 않을까요-

벌써 여름을 알리듯 햇빛은 모두를 비추고
바다다 산이다 하는 생각에 마음이 가벼워지는 시기인데..

시나브로 내 마음을 적시는 이 차가움이
너무나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