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75 , 2010-06-30 23:26 |
함께 있는 어머니....
여동생이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다.
일을 하고 있는 오후에 문자가 온다.
"더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해서 그런거니, 힘내~"라는 문자....
녀석~~
한 아이의 어머니로 남편의 아내로 두 몫을 하기에도 바쁠텐데....
이렇게 오빠에게까지 마음을 써 주니...
동생에게 고맙고, 가족이 있어 힘이 된다며.... 문자를 보낸다.
그래~
더 좋은 사람.....
그 좋은 사람은 언제쯤 만날 수 있는 것일까?
^^
다음 만날 때도 인연이 아니라며,
또, 더 좋은 사람 만날거라며, 위안을 해야하는 걸까?
그래~
또, 속아보자~
더 좋은 사람..... 글쎄.......
37년을 인내했는데, 얼마나 더 인내를 해야하는지...
하늘은 나의 인내심을 언제까지 시험에 들게할려는지...
그래, 해 볼 테면, 해 보라지.....
37년을 인내했는데,
몇 년을 인내하지 못할까?
다만, 함께 계신 어머님의 시간은 나 보다 길지 않을것인데....
그것이 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