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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결혼관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3202 , 2010-12-22 21:48



얼마전에 엄마 지인분을 통해 맞선얘기가 나왔다.
나 이제 겨우 22살....
내년에 벌써 23살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연애도 제대로 한번 못해본 내게 이런 기회가 왔다는 사실이 너무 웃겼고
어안이 벙벙했다.

뭐 생각해보면 이제 성인이고 결혼이란게 그리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닌데..
막상 이렇게 다가오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상했다.
제대로 할 줄 없는 내가 괜히 결혼해서 책 잡히는건 아닌지도 싶고 ㅋㅋㅋㅋㅋㅋ

내년에 한번 만나보라는데
아직 생각해도 되게 웃기다 ㅋㅋ

엄마는 어린딸 팔아서 보내는거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하고
안봐도 비디오인 아빠는 버럭하며 어딘지 알고 보내냐며 욱했다

뭐 내가 유난히 아빠랑 친한 딸이니까 ㅋㅋ
원래 나이가 들어갈 수록 딸들은 아빠랑 친하기 쉽지 않은데...우리는 각별한 부녀사이니까.
무튼 이번 기회에 결혼관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볼 기회가 생긴것 같다.


일단은 부부지만 나는 일을하고 싶고, 내 성취지위를 드높히고 싶다.
내가 돈 벌어서 쓰고싶은 만큼쓰고 남편눈치 안보고, 뭔가 동등하게 살고싶단 생각,
그리고 쉽진 않겠지만, 시부모님들께도 역시 딸처럼 좋은 며느리?^^
뭐 그정도 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

근데...남자친구는 사겨보고 맞선은봐야하지않을까나......ㅜㅜㅜ......내년엔 꼭! 

클로저   10.12.23

남자친구 사겨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이른 결혼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면 나의 단 한사람을 만나는데 많은 과정을 거칠 필요는 굳이 없을 거 같아요.

억지웃음   10.12.26

그런가요?ㅎㅎ
처음이에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는건....!

cjswogudwn   11.01.02

결혼관 ㅋㅋㅋㅋㅋ 전 잘 모르겠다며
제 결혼관도 눈치 안 보고 사는겁니다. ㅋㅋ 집이 조금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하기때문에 그거때문에 혹여 무시당하기 싫거든요

억지웃음   11.01.07

맞아요.
제가 경제력이 있고, 일하는 여자여야 뭔가 당당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