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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좋은나
 다시 다가가기   미정
조회: 1061 , 2001-08-11 04:17
짧은 니 이메일이 섭섭하면서도 기뿌네
오늘 내 이메일 통으로 날아온 우울한 편지에 널 좋아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썼다
그사람에게도 이렇게 행복하라고,그렇게 썼어
오늘 친구를 만났어.뭐든지 많이 아는 그애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그런데 그녀석이 자신없지만 보여주고 싶었다고 지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더라고..
보기전에 나한테 그렇게 기대하지 말라고 걱정했었는데...
처음엔 눈높은 내 친구에게 의외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내 앞에 앉아있는 그 커플이..나까지 기분좋게 만들었어...
그런걸까...툭툭 튕겨대면서도..어딘가 많이 이뻐지고 별거 아닌말에 밝게 웃고있는 친구모습...
그런건가봐..누굴 좋아하고,또 그사람이 날좋아한다는 확신이 있다는건...
내앞에 니가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다른사람에겐 무뚝뚝하더라도...서로의 사소한일에까지도
관심이 가버려서 금방 웃고...궁금해하고...또 삐지기도하고^^
집에 오면서 ..니가 너무 보고싶었어...
나 힘내야겠다...다시 소심해져서 널 멀리하는 일 없게하려면...^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