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때 좀 힘들었어...
집이 가난해서 힘들다던지 그런건 아니었고...
그냥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를 잘 몰랐어... 왕따도 당하고 상처도 많이받고... 뭐 외모도 별로... 공부도 별로... 자살하고싶을정도로...
그러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고나서 공부란걸 시작했어... 남에게 인정받고 싶었거든... 고등학교때 나는 많이 발전했어. 정말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도 생기게 되었지. 그리고 외모도 조금 신경쓰다보니 내가 못생긴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어. 기뻤어. 정말로... 그리고 나를 좋아해주던 여자도 생기게 되었고... 같은 동아리 동기였는데 예쁘고 청순했어. 데이트도 하고 점심시간에 공부도 같이하고. 하지만, 나는 공부란걸 해보고 싶었어. 아니, 공부란걸 잘해서 뭔가 해보고 싶었어... 그래서 수능 끝나고 재밌게 놀자고 했지.
그렇게 공부를 해서 난 결국 의대를 왔어... 난 진짜 열심히 공부했었거든. 뉴하트보고 흉부외과 의사하고싶어서... 물론 드라마보고 진로정했다는게 우스울수는 있지만 난 나름대로 고민많이했고 의사에대한채도 일곱권가량 읽으면서 의사란게 어떤건지 공부했어.
난 의대를 왔는데 고등학교때 그 여자애는 수능을 너무 못본거야... 내가 그때 많이 위로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했어야되는건데ㅠㅜ 내가 그때 너무 어렸었나봐... 물론 지금 그아이하고는 친구처럼 잘 지내고있어
여튼 그래서 나는 대학교일학년을 보내고 이제 예과 이학년이야... 이제다시 공부를 시작해야할 시기지...
대학교와서 여러 여자 만나보다가 이번에 지금 여자친구하고 사귀게됐어. 그런데 이게 그렇게 사랑해서 사귄게 아니고 조금의 호감을 가지고 사귄거야... 사귀다보면 진짜 사랑하게되겠지 이런 생각으로...그런데 이건 좀 아닌것 같다... 그래서 헤어지기로했어... 실제로 아직 헤어진건 아니지만 이번 기말고사 끝나면 만나서 말할거야...
요즘 내가 너무 찌질해보인다... 뭐하나 잘하는 것 없이 이렇게 살아가고있는 내가 바보같다ㅠㅠ 진정한 사랑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