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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내가 네게 연락하는 이유   2012
조회: 3335 , 2012-06-27 13:13

비가 오는 날에는
-파티스트릿-


비가 오는 날에는 너와 같이 걷고 싶었어
가끔 바라보기도 힘든 너는 이젠 다른 사람과 함께 그 길을 걸어
정신없이 살다보면 잊혀져 가겠지 다른 여자를 만나면 멀어지겠지
하지만 잊혀 지지가 않는다

비가 오는 날에는 나도 같이 걷고 싶었어
가끔 생각나지만 힘든 너는 이제 다른 사람과 함께 그 길을 걸어
정신없이 살다보면 잊혀져 가겠지
다른 남잘 만나면 멀어지겠지

잘 살고는 있니 그 사람이 잘해주기는 하니
어떻게 결혼은 했니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니
나는 보다시피 이렇게 너를 노래하고 있네
이 노래가 끝나도 너를 노랠 하겠지 바보처럼


비가 오던 날, 그와 함께 걷던 은행나뭇길이.
우리의 뒷모습을 찍어주었던 친구의소식이.
몹시 궁금한 날이다.

그녀가 연락이 되지 않아 .. 대신 너를 떠올려 본다.
내가 잘랐고 내가 붙이려다
네가 잘랐고 네가 붙이려다
다시 내가 잘랐던 끈을 엮어보다.
또다시 끊어지겠지 그래도 너는 후회하지 않을 좋은 녀석이었어.

카푸치노   12.07.10

타이밍. 남녀 사이의 타이밍은 때론 결정적이죠. 슬프게도. 글이 너무 좋아서 소리내 읽었어요.

볼빨간   12.07.16

비가 오는 날에는 늘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곤 해요.
소리내서 읽는 느낌은 어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