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에게   치유일지
  hit : 4949 , 2013-03-18 19:28 (월)


당신이 나에게 한 일 중 가장 나쁜 일은
나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것입니다.
어린 나의 뇌가 세상은 위험한 곳이라고 판단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사람을, 관계를 무서워하게 만든 것입니다.
용기를 갖기 어렵게 한 것입니다.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내가 하지 못한, 하지 못 할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분노와 증오로 치가 떨립니다.
당신으로 인해 잃은, 그리고 잃을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당신이 미워 죽겠습니다.
내 인생에서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간
그리고 앞으로 그것을 스스로 얻을 능력마저 손상시킨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입니다.

당신 때문에 오래도록 나는 내 자신이 싫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더럽혀졌다는 느낌으로,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고,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슬펐습니다.
내게서 나 자신을 앗아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입니다.

당신 때문에 나는 오래도록 사람들이 싫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싫어할 것 같았습니다.
나를 이용할 것 같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으면 화내고 때릴까봐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관계를 맺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상처받을 일도 없을 테니까요.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나는 교실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모두를 피하고 책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게는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추억도 별로 없습니다.
내게서 사람들을 뺏어가고
관계를 맺는 능력을 손상시킨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입니다.

당신 때문에 나는 오래도록 남자가 싫었습니다.
당신과 같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싫었습니다.
당신처럼 나를 잡아 못 움직이게 만들고
나를 때리고 걷어찰 팔다리가 있다는 것만으로 싫었습니다.
당신과 비슷한 생김새, 비슷한 목소리, 느낌, 냄새
모두가
싫었습니다.
나를 좋아한다는 남자 아이도 싫었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면 도망갈까봐 무서웠습니다. 
내가 좋다면서, 자기 마음대로 나를 좋아해놓고
이것저것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멋대로 요구하고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나를 미워할까봐
아무의 마음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나에게서 남자를 뺏어간,
그래서 내가 세상의 절반과밖에 교류하지 못하게 만든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을 기회를 뺏어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입니다.

당신 때문에 오래도록 나는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살 수가 없었습니다.
현실이 시궁창이었기에, 늘 다른 삶을 꿈꿨습니다.
주변에 멋진 인연들과 기회들이 많았겠지만
내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오로지 이 더러운 집, 더러운 상황, 더러운 아빠에게서
벗어날 상상만 하며 살았습니다.
어서 어른이 되기를 바라면서.
지금도 나는 과거의 기억들 때문에
현재에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행복하기가 힘듭니다.
나에게서 행복을,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뺏어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입니다.

당신은 나쁩니다.
당신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든 당신은 나쁩니다.
나에게 무릎 꿇고 빌어도 모자랄 큰 죄를 지어놓고는
평생을 뻔뻔하게 진심어린 사과 한 번 하지 않습니다.
'너도 나한테 관심 없잖아'라는 당신의 말은 내 가슴 속에
비수를 꽂아 넣었습니다.
혹시나 나에게 미안해하고 죄책감에 괴로워하지는 않을까 했던
나의 어리석은 기대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나는 깨달았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나에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내가 얼마나 힘든지 조금도 모른다는 걸.

이제는 당신이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나쁜 사람이지.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나빴는지.
내가 얼마나 힘들고, 아프고, 슬펐는지.
이제는 당신이 알아야 할 때입니다.

당신은 얘기했지요.
내가 나의 인생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러나, 나는 당신의 생각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내가 당신에게 13년 동안 성폭행 당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내 인생을 망치는 것이 아님을 잘 압니다.
누가 뭐라해도 당신이 가해자이고 내가 피해자이기에
세상이 당신을 욕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이 세상에는 나의 편이 아주 많고, 나를 도와줄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옳기 때문에
마침내 내가 이길 것임을 잘 압니다.

나는 이제 피하지 않고 맞써려 합니다.
내 삶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그러니 당신도
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3.3.18 월요일
세상에서 가장 강한 하나 씀.









.
.


내일 그에게 보낼 편지.
좋은씨앗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하나양 처음으로 제가 하나양의 글에 반대 하는 글을 남길려고 합니다
그래요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인 근친상간에 대해서 당신은 피해자고
아버지는 가해자 입니다 그리고 어렸을때 있었던 13년의 고통을 끈어내고자
어른이 될때까지 참고 인내 했고 마침내 하나양이 아버지에게 편지를 통해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죄를 지었으면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벌을 받아라
당신은 내 아버지 이면서 죄인이고 온 천하에 알려서 당신의 그 파렴치한
짓을 모든 사람들에게 욕을 먹게 해주겠다.

내 좋습니다. 그렇게 될겁니다.
하지만 하나양은 또다시 아버지에게 가해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양의 아버지는 하나양인 딸에게 피해자가 될 것입니다.

세상사라들은 그리 객관적이지 않고 사회 통념상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와
상관 없이 그들은 모두 싸잡아서 두사람 다 욕할 것입니다

물론 가해자인 아버지에 대해서 더욱 많은 욕을 하겠지만
피해자인 하나양 에게도 여자이고 어렸다는 것 만 가지고는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보다 비판적이고 냉정한 세상은 피해자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고 세상은 두 사람 모두에게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부디 그런 결과를 통해 서로에게 상처 받고 고통 받기 전에
중단 했으면 좋겠습니다.

李하나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약간은 가슴이 아린, 말씀이네요. 하지만 냉정하게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해보고 있어요.
'비판적이고 냉정한 세상'이라는 말은 듣기가 힘들어요.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비판적이고 냉정하다는 말은, '이성적'이라는 말이고 '합리적'이라는 말과 형통해요. 옳을 확률이 높다, 는 것이죠. 그런 뜻으로 쓰신 말씀은 아니시겠지요? '비이성적이고 비관적이고 냉소적인'의 뜻으로 쓰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대중에게 알렸을 때 그런 결과가 나타날 것임은 어느 정도 짐작이 갑니다. 사회에 알리겠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세상'이라는 말이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겠어요. 음, 하지만 물리적 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답니다.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씨앗님의 말씀대로 제 자신을 상처입힐 일을 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가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건 온전히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하는 일인데, 그 과정에서 내가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건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요.
맞아요. 아직 이 사회는 피해자의 편을 들만큼 성숙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저를 말리는 거겠지요. 잘 압니다. 섣부르고 서툰 결정은 하지 않을게요. 어서 제가 저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오기를 바랄 뿐. 그리고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재판은 모두에게 알리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거예요:)

좋은씨앗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할 수 있는 경우는 가해자가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인정 시인하는 마음과 대답 그리고 그로 인한 모든 죄값을 당연히 받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만약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긴 하지만 그것을 어떠한 이유를 대서 회피하거나
어쩔수 없었다는 식에 정신과 마음 상태 또는 자기방어적인 태도에서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기 보다는 왜 너는 부끄러운 가정사를 공공연히
들쳐서 가족들을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하느냐? 는 식에 비난을 하거나

잘못은 인정하지만 그에 합당한 죄값을 피하고 싶어서
너도 그때는 어린 나이였지만 커가면서 너도 나를 성적으로 원한것 아니냐?
이런식으로 공범으로 만들어 버리는 물타기를 시도 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목표중심주의 인간이고 여자는 관계중심주의 인간 입니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에게 당신과 나 사이에 관계의 문제가 있다고 말해도
남자는 그래서? 내가 뭘 해야 하는데? 라고 관계의 문제가 아닌
문제의 해결인 목표가 무엇이냐고 다시 물어오곤 하는 것일 경우가 많습니다.

아버지가 딸과의 관계를 생각했다면 근친상간은 일어 날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딸에게서 성적인 만족을 느끼는 것이 목표였고

딸인 하나양은 아버지에게 당신 때문에 이세상의 절반인 남자들과에
어떠한 관계도 맺기 힘들다고 말하고
딸은 아버지에게 죄에 대한 사과와 인정 그리고 죄 값을 받으라고 말하지만

아버지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할 마음이 없다면
아버지는 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아버지와 딸인 하나양은 EQ 감성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만
하나양이 아버지에게 쓰려는 것은 EQ 감성에 호소 하는 것이 아닌
IQ 이성에 관한 사회적 법에 잣대를 가지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문제를 해결 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성적인 부분이 판결이 난다해도
아버지와 딸에 대한 감성적인 부분은 더욱더 깊은 서로간의 상처와 아픔으로
서로에게 깊은 감정의 골짜기를 마음속에 서로 할퀴고 갈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에게 대해서 받았던 모든 상처와 아픔들을
매번 저의 삶의 문제의 원인 제공자라고 생각하고 비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을 겁니다.
원인을 제공 했을 지라도 나의 삶은 내가 선택한 삶이기 때문이죠

모든 것을 용서하기는 힘들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아버지를 비난 하는 것을
멈추고 나 자신을 위해서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하나양이 저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해가면서 제가 얻은 결론에
도달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아버지를 용서할려고 시도해 보세요..

좋은씨앗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비판적이고 냉정한 세상이란 자기와 관련이 없는 일에 대해서 옹호하고 감싸기 보단 부정적이고 욕을 하면서 자기들의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일반적인 세상사람들의 사회이슈를 바라보는 시선을 말하는 것입니다

울다에 오시거나 일기를 쓰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서로가 서로에 글에 감동을 받고 동정을 하고 감싸주려 하지만 소위 일기를 쓰며 자신을 되돌아 보는 것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성적 근친상간 같은 뜨거운 감자와 같은 이야기를 보거나 읽으면
조건 반사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나 짜증을 해소하기 위한 좋은
먹이감으로 생각하고 각종 부정적인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李하나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제가 편지를 보내려는 의도를,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신다면 분명히 여러 가지 우려가 드실 거예요. 원하는 대답이 오지 않았을 때 얼마나 실망스럽고 상처가 될까. 그런 걱정 이해가 되요. 하지만 제가 편지를 보내려 했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어요.
음, sunset님의 댓글을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행동이 필요했다'라는 sunset님의 말씀대로, 저는 단지 이 행동이 필요할 뿐이에요. 답장 따위, 답변 따위는 필요없어요. 유리병에 편지를 담아 바다 위에 띠우듯, 저는 그저 제 마음을 탈탈 털어 주인에게 되돌려보내는 것뿐. 그가 뉘우치기를 바라지도, 그가 나에게 사과하기를 바라지도 않아요. 물론 그가 사과를 한다면 제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리기는 하겠지만, 제가 굳이 그가 사과하게 만들 생각은 없어요.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이 어떠한가. 그리고 거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좋은씨앗님의 말씀대로, 궁극적으로는 '용서', 에 가닿겠지요. 그러나 좋은씨앗님도 겪어보셨기에 걱정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겪어보셨으니 아시겠지요. 용서로 가기 위한 길, 이 무엇인지. 좋은씨앗님은 제가 좋은씨앗님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신다고 하셨지만 저는 그 실수, 하고 싶어요. 이번에 실수를 해야, 어떻게 그 실수에 대처하는 지 배울 수 있겠지요. 이 실수는 제가 언제든 범할 우려가 충분한 실수이니까요. 될 수 있다면 지금 하고 싶어요. 그리고 충분히 실수한 후에, 저는 좋은씨앗님이 그러하셨듯, 오로지 저를 위해 그를 용서할 수 있겠지요.
제가 좀 고집불통이지요?(웃음) 하지만 여기서 제 목소리를 무시하고 좋은씨앗님의 말씀을 들었다가는, 저는 분명히 후회를 하게 될 거예요. 좋은씨앗님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저는 제가 증명한 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증명해준 길을 간 것이기 ‹š문에 언제나 의심을 하겠지요, 제 길에 대해. 지름길 대신, 조금 힘들더라도 다 밟아가고 싶어요. 잘못 들게 되는 길까지도.
말장난 같지만, 진심이에요. 그에 대한 제 감정이 풀리기 전까지는, 제 자신을 위한 용서, 라 할지라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용서는 나중이예요. 오로지 내 마음만이 문제이게 되었을 때, 그 때 용서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저는 제 안에서 아버지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행동'을 하려 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 행동이 끝났을 때, 그 때도 제가 마냥 그를 비난한다면, 그 때 저를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웃음)

李하나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중요한 말을 빼먹었네요. 이렇게 좋은씨앗님의 댓글을 읽고 답변을 달면서, 생각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게 되고, 또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좋은씨앗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요 중요하죠 몸으로 부딛쳐서 직접 체험 할려는 용기
자신의 삶으로 체득하려 하신다면 더이상 걱정하거나 반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수업료와 댓가는 반듯이 클것이고 그것 까지 감수 하며
하나양 자신을 위한 길이라면 그것또한 소신 있는 행동 이겠지요

전 먼 길을 돌아서 이제 저 자신과 마주 하고 있습니다.
내 주위의 가족, 환경, 여러가지 문제들에 집중하느라
저는 정작 저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미워 하며 살아왔고 방치 했습니다
오직 남을 위한 삶을 살았지 제 인생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고쳐나가지 않고
두렵고 무서워서 아니면 더러워서 피하거나 주저 앉아 울고
때론 분노하고 화를 내는 것만이 전부 였지요

이젠 더이상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도 당당하게 남자 답게 가슴을 활짝 펴고 맞서 싸우면서 나갈겁니다
그리고 내안의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더 이상 회피 하지 않고
하나씩 바로 잡아 갈려고 하죠

그런 면에서는 하나양이 저보다 한발 앞선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군요 ㅎㅎ
저도 하나양과 댓글을 나누면서 많은 공감이 가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답니다

ymlife01  13.03.19 이글의 답글달기

평생 지워지지 않을 한이 느껴지는 군요 ㅠ
어줍잖은 위로는 되리어 한숨짓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힘내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李하나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어줍잖은 위로라니요. 어떤 위로라도 힘이 되요.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누군가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는데. 얼마나 좋겠어요. 영양제님이 해주시는 말씀 언제나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팍팍 위로해주세요(웃음)

좌절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요 님^^
님 의 글 을 보면서 가슴 이 애리내요
눈물 이 나고요
아픈상처 는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나쁜 아빠 이지만 그래도 님 이 아버지 입니다
저두 아버지 를 증오하고 죽이고 싶었어요
지금 은 두분 다 돌아가셧지만은요
그래도 아버지 의 증오 는 남아있내요
힘내시고요
님 을 위해 사세요 강하게 강하게 미소 지으며서요
힘들겠지만 그래도 힘내새요^^

李하나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해요 좌절님. 좌절님도 요즘 많이 힘들어보이세요. 정확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좌절님도 힘내세요:) 언젠가 닉네임이 '행복'으로 바뀌기를 기도할게요.

좌절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행복 은 하나 님께 반드시 나타날 꺼에요^^

jkl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이 편지를 꼭 보내세요

그가 꼭 읽어야 해요












李하나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보내기로, 거의 마음을 먹었어요. 내용은 조금 바뀔 수도 있지만 꼭 보내려 한답니다. 감사해요:)

모래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하나님의 마음을 치유해줄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李하나  13.03.20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해요. 모래님께도 역시 치유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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