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두 사는게 즐거워~~!!   미정
 션하고부드러운바람 hit : 153 , 2001-09-19 01:01 (수)
오늘 날씨를 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걸 느꼈다.. 간간히 느껴지는 공기의 산뜻한 청량감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가을이라고~~
아. 내가 23년을 살면서 이룩해 놓은 것이 뭘까?
어제도 일기를 썼는데 어제하고는 오늘 기분이 사뭇 다르다.
세상이 다 끝난것 처럼 힘들더니만,,, 역시 사람은 망각의 존재 인거 같다.
잊지 않고 서는 하루도 괴로웠는데... 조금씩 내 기억이 퇴색되어 가니깐 이제서야 조금은 숨을 쉴수 있게 되는 거 같다.. 움,,,그런거 같다..
난 그냥 지금 만족한다. 내가 좋아한는 음악을 지금 듣고 있고, 내 맘을 솔직하게 숨김없이
이렇게 적고 있으니깐... 이런걸로 만족하고 싶다..
요즘엔 주변에 왜이렇게 우울하다고,, 가을을 타는거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 모르겠다.
계절은 참 오묘하다.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느끼고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거 같다.
나도 요 며칠간은 사람 마주하는 것도 싫고 그냥 혼자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로써 그 생각 떨쳐버릴거다. 싫으나 좋으나 사람은 서로 부대끼면 살아야 한다.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힘든것은 그냥 지금일 뿐이라고,,
그렇게 위안을 삼고 싶다. 언제까지나 힘들어 하면서 살순 없는 거잖아..
자~~!!
다들 특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모두 힘을 내자구!!ㅋㅋ~~
   이천하고도 삼년,,하고도 칠일..그리고 친구 03/01/07
   공산당 02/12/07
-  그래두 사는게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