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오랜만에쓰는일기..   미정
 흐리다비오다..지맘대로임 hit : 1542 , 2000-07-12 11:28 (수)
우리가 정말 심하게 싸운 요 며칠간...

난 너무 힘들었다..

과연 이런게 사랑이라고 하는걸까 라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으니...

난...그저....

솔직히.... 내맘대로 행동한거에는 내가 문제가 있긴있는데...

그래도...조금은 자유롭게 풀어줄수있었으면 좋겠다고...

그게 왜 말로 그렇게 안나오는지....

너무 구속하는건 싫다...

아무리...애인이고...내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그리고...

너무 깊은구석구석 까지 참견하는것도 싫다...

원래 그랬지만.... 앞으로는 그러기 싫다..

갑자기 바뀐이유... 내가 변한걸까...?

아님..이때까지 내가 참아왔던걸까.

모르겠다....

모든게 짜증이나고.....

미웠다.....

지금은 안그런다고 하지만....

언젠가 다시는 또 이런일이 있을거 같다....

난....편한애인사이이고 싶다...

불편하고... 내가 받들어야 하고....

물론 남자한테 잡혀살아야겠지만..

그래도.... 나는 안되는일이 남자니까 되고...

이런건 싫다...

조금 내생각도 해줬음 좋겠다...

솔직히....

나도 싫은건 싫다고 말하고 싶은데...

휴...어찌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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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7.12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그런 생각해요

저도 절 구속하는 그런 사랑은 싫다고 늘 생각해왔었거든요.

서로 각자의 개인적인 생활은 존중해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부담스런 사이보다는 친구같이 사귀는 걸 원하죠. 그애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마니 만나면서..

근데 남자들은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해요.

특유의 소유욕때문일까요???

암튼!! 전 그런 부담스런 사귐이 시로서 싫다고 얘기하고 결국은 혼자져..전..짐..^^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님의 생각을 그 분께 얘기하세요!!

난 이런이런 게 좋고 이런이런 건 싫다구요..

그래야 사이가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말 꺼내는 게 조금은 힘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마 말 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실꺼에요.

모르겠네여...단지 저의 생각이니...님께서 잘 생각해보시구...행동에 옮기시길 바래요..

그리구...^^;;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왜 남자한테 잡혀사는 게 당연하다구 생각하세요???

글쎄요..전 아직 어려서 경험이 부족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친구같은 평생의 동반자로서 평등한 그런 사이의 결혼을 원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게 옳다고 봅니다. 그래야 서로의 의견이 동시에 수렴될 수 있는 진정한 부부관계가 정립되지 않을까요?

자신의 의견을 입 밖에 꺼내보지도 못한 채....

상대방의 의견에만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삶은 너무도 답답하고 불행하고... 불평등한 것 아닐까요??

때론 서로 한걸음 물러서는 양보는 필요하겠지만..한 쪽의 의견만으로 어떤 일을 해결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할뿐아니라... 더 좋은 결과를 얻는데도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짧은 생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도...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죠~ 그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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