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하루동안
 황사 그리고 비 hit : 1639 , 2015-04-16 13:33 (목)
1. 여운이 남으면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은 때도 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여운이 남아서 나를 괴롭힌다. 현실과 이상을 구분짓지 못하고 있는거처럼. 특히 소설책을 읽으면 심각해질정도다. 눈물을 쏟아내거나 그 소설의 주인공 마냥 심각해져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때가 다반사다. 그래서 에세이를 펼쳤는데 오늘은 글쎄...다시 소설책을 읽고 싶은 심정이다.

2. 여행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계획을 세우고 돈을 모으고 가보지 않은 곳을 탐험한다는 생각으로. 요즘 티비에서는 여행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진거 같다. 독일에 있을 때도 다 보지 못했던 곳이 있어서 가보고 싶고 여전히 벨기에가 궁금해서 여행책도 있는데 정말 목표를 잘 세워 한 번 가보고 싶다.

3. 화장품 체험단에 선정되었다. 이렇게 놀라운 일이. 낼은 엄마가 돌아오는데 엄마를 위한것이니 엄마에게 체험을 해서 사진을 찍고 틈틈히 글을 써서 후기를 올려봐야겠다.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생기니 신선하고 새로운 환기가 된다. 새로운 목표가 하나 더 생겨서 기분이 좋다.

4. One Plus One-조조모예스 소설을 읽고 나서 가족에 대해서 이성친구에 대해서 내 주변 사람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다. 특히 외할머니가 아프시고 나서는 더욱더. 남주 에드의 아버지도 아프시다.
뭐 무튼 결론은 해피엔딩이었다. 이전작 미 비포 유는 해피엔딩이라기보단...움...그렇다고 세드엔딩이라고 하기도 뭣했는데...
조조모예스의 작품을 읽고나서 삶에 대한 보편성과 사랑에 대한 보편성이 기준이 될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각자가 생각하는 삶에 대해서 타인이 가르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기력함이 혹시 삶의 보편성을 기준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 보편성에 맞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표현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지금 나도 뭔가를 계속 보통의 누군가처럼 산다고 말해놓고서는 그 보통이 되지 않아서 우울하거나 무기력한건 아닌가하고 생각이 든다.

5. 나는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푸는데 간혹 역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힝... 나는 나인데 왜 다른 사람과 똑같이 말라야하는가... 난 마르지 않았다. 과체중이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보기 싫을정도는 아니지만 라인이 살아있다던가 하지는 않다. 곧 다가오는 친척들의 결혼식에 입고가고 싶은 원피스는 나의 과체중을 어김없이 지적하고 있다...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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