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하루동안
 눈물방울 같은 눈물 hit : 1704 , 2015-04-19 20:13 (일)
1. 대구 버스가 이렇게 많이 없을 줄이야... 결국 약속시간에 늦었다. 먼저 온 친구에게 미안했다. 나머지 둘이 늦어서 커버는 됐지만. 역시 8년 우정은 무시할 수 없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의견을 말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가져있던 무거운 마음이 좋아졌다.

2. 난 심각한 감정이입을 한거 같다. 안그러고 싶은데 흠...좀...너무 감성적인듯하다. 에세이나 좀더 이성적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할 거 같다. 그래서 이런 무거운 마음에서 가끔은 벗어나보고 싶다.

3. 친구들은 내가 내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생각보다 유리멘탈이 아니고 참을성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 친구들을 만나서 이렇게 해소가 될 수 있다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즐겁다.

4. 아침에 씻을 때 샤워기에서 물이샜다. 헐... 그래도 씻고 가야해서 나는 최대한 늦지 않기 위해 준비했는데 집에 돌아가는 지금... 씻고 자야하는데 어째야하지...힝... 세수대야를 이용해야겠군 ㅠㅠ
온수도 예전에 애먹이더니...이집 정말 문제투성이군! 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ㅜㅜ 샤워기자식... 올해만 벌써 두번째다 ㅠㅠ 빠른 시일내에 해결봐야할텐데

5. 모든걸 내가 지고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난 느꼈다. 나도 기댈 무언가가 필요한데 아직 기댈 곳이 없다는게 좀 아쉽다. 나누고 싶은데 나눌 수가 없어서 조금... 버겁다.
질주[疾走]  15.04.21 이글의 답글달기

절대 혼자 모든걸 지고 갈 수가 없죠.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제가 싼타에게 말해놓겠습니다.
러블리님이 힘드시거나 지치실 때마다 언제든지 기댈수 있는 어떤 것들이요.
예를 들면 한 달을 굶주린 살아있는 북극곰의 넓은 등판이라던가. 그런거요!
조만간 선물이 곧 갈겁니DA.
그럼 힘내세요!

억지웃음  15.04.25 이글의 답글달기

기대고 싶은데, 결국 나를 책임질 건 온전히 나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가장 버겁고 힘들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자신의 버거움을 표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ㅠㅠ 그땐 더더욱 힘들구요.
또 그걸 받아 줄 수 없는 제 자신을 확인할 땐, 마음 그릇이 참 작은 사람이구나 나는....
그럴때 서글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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