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기
  hit : 1803 , 2018-12-16 08:54 (일)
이제야 나를 좀 알겠다.

난 무디고 무심하고

후회를 잘 안 하고

목표가 생기면 온 힘을 모아 달려가며

현실적이고 낙천적이다.

무디고 무심해서 때로 관계의 균열을 눈치 채지 못했고
무디고 무심해서 어려운 순간도 그런 대로 버텼고

목표지향적이라서 원하는 것을 얻었고
목표지향적이라서 그 이외의 것들엔 무신경해서
상처를 주기도 했고

후회를 잘 안 해서 낙천적으로 살아갔으며

그래서 내 결점을 많이 원망하진 않았다.

아무튼 지금까지 무사히 대체로 열심히 살아온 나

후회 많이 하지 말고 순간 순간 행복하자.


   소소한 행복 19/05/09
   소신 19/04/29
   지친다. [1] 19/01/30
-  나
   조금 지친 하루 [1] 18/10/08
   Me before you 18/09/26
   피로 [1] 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