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일기
  hit : 1838 , 2019-05-09 21:26 (목)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을 읽고있다.

읽다 보면 정말 소소하게 행복해진다.

지금의 일을 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한다고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하는 치에코는 일을 통해 돈을 벌며 재밌는 순간도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에 지금과 똑같은 삶을 살라고 하면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한다.

업다운 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말 나쁜 날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나쁜 날보단 그럭저럭 괜찮은 날들이 더 많기에

나도 치에코처럼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
그래서 다른 더 멋진 삶도 살아보고 싶지만
지금까지 인생을 보았을 때는
아직까진 이 삶을 또 살아도 될 만큼 괜찮은 것도 같다.

내일이 휴가고 여행을 가기 전 날이라 기분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나는 더 무던하고 생각보다 더 강한 나라고
요근래 느낀다.

물론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비교의식과 열등감 부러움 질투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또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가지지 못한 그것들을 억지로 가지려고 노력할 용기도 에너지도 없으며 과연 가졌다고 정말 행복할까 싶다.

결국 나는 부족한대로 내가 가진 것들로 잘 살고 있으며
그게 나에게 가장 편하고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다.

무리하지 않고 소소하게 천천히 행복하고 싶다.

매 순간을 힘껏 껴안으며 정직하게 살고 싶다.

   친구들 19/07/27
   행복했던 토요일 19/06/09
   여름 선언 19/05/24
-  소소한 행복
   소신 19/04/29
   지친다. [1] 19/01/30
    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