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립니다.   미정
 ? hit : 1552 , 2002-01-11 04:01 (금)
첫만남....>>
사람들 많은곳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엔 그애보다 그애친구랑 더 친해졌고,
그애랑은 단순한 말장난만 조금 오갔죠......

이주일쯤후..>>
그애친구가 소개팅시켜주기로 했는데,
그사람하구 같이 있다고 오라구 해서 갔습니다.
맘에 안들어서 그냥 놀다 왔습니다.
정식소개팅은 아니었기에 그냥 맘편히 그냥 친구들하구
또 그애랑 술 주거니 받거니 장난까면서 놀았죠

일주일쯤후..>>
그애랑 같이 영화를 보기루 했습니다
왕따끼리 같이 보자고..
근데 영화는 못보구 여러명이 같이 술마시게됐습니다.
새벽, 아니 아침까지 술마셨습니다.
담날 영화보자고 헤어지긴 했는데
늦잠잤습니다.

삼일후...>>
미뤄졌던 영화를 봤습니다.
친구 두명하구 같이.. 그리고 넷이 술마시러 갔죠

이틀후...>>
같이 보기루했던 영화를 그냥 저 혼자 봐버렸습니다.
삐지더군요 ㅡ.ㅡ

사일후...>>
친구들하구 다같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술두마시구 밥두 먹구 포켓볼두 치구...
친구들은 죄다(?) 커플인데 우린...쏠로임다...ㅠ.ㅠ

담날...>>
술자리.. 그냥 마십니다.
평소처럼... 많이....
어느새..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오늘..머할꺼냐구.. 약속없지?
나랑 놀자~~ 그러길래... 그래... 놀자...
첨엔 둘이 약속했는데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길래....그냥 다같이 만나기루 했습니다.
또 술먹었죠
아침까지 놀다가 쪼금 졸구.. 아침에 친구집에서 같이 나와서 버스타구 집에왔는데
전화가옵니다
버스에서 졸다가 종점까지 갔다구....
집에들어갈때까지...삼십분쯤 통화했습니다 ㅡ.ㅡ;

크리스마스...>>
늦으막히 일어나서 만났습니다.
포켓볼 가르쳐준다고... 열씨미 배워서 제가 이겼습니다.
져준거겠죠
놀구있다가 바에 가려고 장소 옮기는데...
친구들이 둘이 모햐나구.. 어쩌다가 또.. 다같이 술마시게되어버렸습니다.
술마시구 있는데... 전에 좋아했던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넘이 제 전활 가지구있다가 끊어버립니다.
전화기 주려다가 잘못해서 끊어진건지 고의인건지 모르겠습니다
모냐....? 그랬더니 발신자 이름 말해줍니다.
다시 전화와서 그애랑 십분가까이 통화했습니다.
전화끊구 무지 마신것 같습니다.
덕분에 친구들한테 꼬장을 좀 많이 부렸죠
꼬집구.. 때리구.. 그랬던거 같아요
그담날.. 꼬장녀라구 하더군요 ㅡ.ㅡ;
그남자한테서....아직 좋아하고있다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저... 늦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담날...>>
그애는 그남자에대해 살짝 물어보드라구요
어정쩡하게 얼버무리구 말았습니다.
술은 안먹구 밥만 먹구 헤어졌습니다.

담날...>>
같이 알바를 했습니다.
돈벌면서 놀았죠...
그냥... 항상 하는 말장난...
내가 누난데..이넘은 이제 날 가지구 놉니다 ㅡ.ㅡ

담날...>>
이날은 저혼자 알바를 했습니다.
원래 만나기루 했는데 알바가 넘 늦게 끝나는바람에 술자리에 못갔죠
새벽에...전화해서...
술꼬장 장난아니게 부립니다.
반말루........ 이름 부르구........그럽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건지...

담날...>>
알바하러 같이갔다가 제가 좀 늦게끝나서
먼저 보냈습니다.
기다리려면 엄청난 시간을 요했기때문에...

담날....>>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첫차..버스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온다고...
심심해서 전화했답니다
그냥 저냥 굉장히 오래 통화한거 같은데....
뭐.. 말장난이죠

담날...>>
심심해서 놀러오라구했는데 진짜루 왔습니다
바에 가서 칵테일 한잔씩 마시구 심야 영화보러 갔습니다
보구나오는데 친구들이 또 둘이 만났냐구.....
얼마전부터 조금씩 이상한 눈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무슨사이냐고...
난..형이라고 합니다 ㅡ.ㅡ

담날...>>
아침에 만나서 잠깐 알바땜에 갔다가 저녁에 친구들하구 다같이 만났습니다.
술마시구 밤새 놀았죠
이자식이 오늘 날 취하게 하려고 무지 노력하는거 같은데
난....절대 취하지 않습니다
주량이 걔보다 쎄거든요 ㅡ.ㅡ

담날...>>
친구네집에 모여서 게임을 했습니다
첨엔 둘이 원카드루.. 남은장수대로 때리기를 하다가
나중엔 다같이 맞기 포카를 쳤죠
죽도록 맞았습니다.
팔에 멍들었습니다.
다른사람은 쎄게 안때리는데 걘... 정말 장난 아님다..

담날...>>
같이 밥먹구 알바하러 갔습니다.
일끝나고 포켓볼치구, 영화보구 친구들이 있는곳에 가서 또 술마셨죠..
맞기 포카를 쳤습니다
또 죽도록 맞고 심하게 멍들었습니다.
새벽에 나오는데.. 넘 추워서 음주운전시켜 집까지 왔습니다 ㅡ.ㅡ;

담날...>>
만나기루 했는데 이넘이 갑자기 친구가 불러서 가야된다고 해서
취소됐습니다.
얘는 가서 친구와 그 여친들을 만났구 저두 친구와 그 남친들을 만났습니다.
난 스토커가 하나 붙었고...
얘도 한사람이 맘에 있는듯싶습니다.

담담날...>>
친구네집에서 이것저것 사다가 술먹었습니다
양주에 쏘주에 맥주에 꼬냑에 별별술을 다마셨는데도 안취합니다.
스토커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받지 말까 하다가 하루죙일 전화가 와서 그냥 받았습니다.
친구들이 남자전화받는거 보구 쟤는 어쩌구 그러냐구.....
그애두 나좋다던때가 엊그젠데.. 하믄서 장난칩니다..
무지 마시고...... 아침까지 술이 안깹니다...
머리가 깨지는데....ㅡ.ㅡ
버스 다닐시간.. 7시쯤에 같이 나와서 집으루 왔습니다.
집으루 오는길에.. 친구여친만난 얘기를 해줍니다.
걔 넘 귀엽다고.. 친해지고싶다고....
그여자에게 관심이 생긴것 같습니다.

담날...>>
자는데 저나해서 옷사러 가자거 합니다.
옷사러 가서 옷 골라주고..
사람들이 자꾸만 여자친구냐구 물어봅니다.
언제부턴가 그런소리를 많이 들었죠....
그럼 그냥...서로 째려보구 아니라구 합니다.
하루종일 스토커한테 전화가 옵니다.
대신 받아서 전화기 놓구갔다구 해줬습니다 ㅡ.ㅡ;
밥먹으러 가는길에 친구 하나 태워서 밥먹으러 갔습니다.
글고 피씨방에가서 다같이 오락했습니다.
춥구...택시비 올라서 택시타기싫다구.. 또.. 태워다달라구 졸라서..
집앞까지 왔슴다^^v

담날...>>
친구들하구 다같이 만나서 밥먹고 포켓볼치고 당구쳤습니다.
당구 마즈면서 배웠습니다 ㅠ.ㅠ
술마시러가구.. 얘는 차 집에 갖다놓으러 가고...
오더니 술마시는게 심상치 않습니다.
기분이 별루 안좋은것 같더군요
술마시다가 먼저 갔습니다.
우린 계속 술푸고... 진짜 장난 아니게 마셨습니다.
걱정되서 새벽에 전화했는데
자다가 받더군요
시끄러워서 하나도 안들립니다 ㅡ.ㅡ
걍 끊었습니다
담날 알았는데 집에서도 꼬장을 좀 부린 것 같더군요
이제 앞으로 자주 못볼꺼랍니다
일과 공부때문에 어디에 좀 가야 한다고..
그래도 집에 가끔 오겠지만 지금처럼 만나지는 못하겠죠

오늘은 하루종일 연락 안했습니다.
어느새 매일 같이 놀다보니 정이든건지
저는 그애가 좋습니다.
아마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애는......
아니겠죠
그냥.. 편한 누나겠죠

어떨때보면 그애 행동들이 참 헷갈리기도 하고
그게 내 괜한 착각인것 같기도 하고..
가끔씩..야, 너 이런식으루 맞먹구... 술마시면 더그러구....
이런건...그냥 친하니까..? 아님...혹시나...?
언제부턴가 친구들이 너네 정말 무슨사이냐고.. 둘이 사귀냐고 그러구..
둘이 잘 어울린다느니... 하면서 놀려댑니다.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서로 조금 조심스러워진것같습니다.
얜 내 핸드폰을 잘 봅니다... 비번도 알고...
나두..그냥.. 보게 냅둡니다
다른사람이라면 못보게 하는데...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 말할데두 없고 해서 여기에 올렸는데....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조언부탁합니다.

복덩이  02.01.11 이글의 답글달기
술점 작작 드세여 ^^;

아이구..님아 술점 그만드세여..쉬엄쉬엄드세여..클날라... 그 남자분이랑 어케대는게 걱정되는게 아니라 술이 걱정되네여
아직 젊어서 근가...^^;
어쨋던..그 남자아이 굉장히 헷갈리게 하네요..정말..
그남자아이 맘이 먼지는 잘모르겠는데여..
둘이 술먹구 취한척하구 한번 떠보는거 어때여^^;
님을 좋아하는데 누나라는것때문에 글고 님이 싫다고 할까바 말을 못하는걸수더 있꾸여..글구 그 귀엽다는 여자아이 일부러 질투나라구 글케 말할수더 있자나여..하하
술 먹구 (그만 마시라구 해노쿠 이런말 하니까 이상하네 ^^;) 한번 둘이...둘이만 있을때 함 얘기해바여~
야임마~ 너 나 좋아하냐~ 말해바~~!! 말해바~~!!!
너 나 여자로 조아하지~~!!! 그치?? 말해바 이새x야~!
^^;
그럼 남자아이가 님을 좋아하믄.. 잘된거구
아니라구하믄 농담처럼 넘기는거져^^;
어때여 제 생각.. 어이없나여...ㅡㅡ;

-_-  02.01.13 이글의 답글달기
흠....

님의 글을 보고 있자면,,

위에 님 답변처럼,

그 남자와의 만남이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듯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술 마니 드시는군요.-_-;;

저도 한 술 하면 한다는 넘인데, 님 처럼 매일 그정도까

진, 헐~ 몸이 안따라주네여..-_-;;


아차차;; 이건 본론이 아니고,

님의 글에 대한 제 생각을 쓰려고 한건데, 잠시

딴 길로 샜군여.


전 일단 님과 님이 부르는 그 얘와의 관계,

그다지 진실되거나, 애틋한 관계라고는 보여지지 않네여.

글쎄여, 님이 쓰신 글에서 본 님의 생활에 대한 편견이

깔려 있어서일까요??


저도 사랑을 해본 놈으로서,

사랑하고 싶은 사람의 진실된 모습과 마음은

그저 가벼운 만남에서가 아닌,

의외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만남과 상황에서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만나서 술 마시고,, 술 취한김

에 고백하고 , 물어보고,, 이런 방식....

그렇게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했다 해서,,

사귀게 되면,,,,,

또 같이 만나서 술먹고,, 놀고 뭐하고....

이런 일상의 생활 지겹지 않으세여???

....

그렇게 맺어진 사이...오래 못 간다고 봅니다...

일단 가벼운 만남이라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거든요..


네 . 저도 놀 줄 알고, 마니 놀아봤슴다...

그런 생활에서 누굴 좋아하고, 사귀고.. 그런거

수도 없이 봤지만,, 결국 자신의 생활로 돌아와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을때... 상대방 감당들을 못하더군요...

그저 가볍게 놀던 모습만 봐서 그런지 말예여...

머 ...결국엔 오래들 못가져....



제가 하는 말이, 다 오해와 편견일 수 있습니다.

저 솔직히 제 3자가 보는 입장에서,,

님이 하시는 생활 못마땅합니다..

그래요. 까놓고 방탕해보여요..

그런 생활속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걔 마음을 모르겠다. 헷갈린다.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후....

제가 하는 말, 기분나쁘게 들리실 거 저 압니다..

하지만 님 글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세상은 이런 저런 놈들 많으니까요..


그리고 님이 지금

"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 보신담에.. 그런 진지함을

공유하고,, 충분히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인지..

님이 말하는 "그 얘"가 말예요.. 그런 것을 생각하길

바랍니다..그러고 나서 "그 얘"라는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는것도 절대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님의 모든 면을 받아 줄 수 없는 사람이

라면 결과는 뻔하거든요.....



저는 오로지 님의 글을 토대로 이 답변을 쓴 것입니다.

저는 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

전혀 알지 못하죠.. 그저 님의 글로, 님이 처한 상황과,

님의 성격을 미루어 짐작하고 이런 답변을 쓰게 되었습

니다. 그 점 알아주시기 바래여. 기분 나쁘셨다면

무척 죄송합니다.

   그럴수있나요? [4] 02/01/13
-  헷갈립니다.
   잊어야겠죠....? [2] 0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