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면   미정
 구름으로파란하늘을볼수없는날 hit : 346 , 2002-02-17 09:33 (일)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몇일 전까지만해도 그런 아침이 행복 했었는데
12일 이후로는 밤에 잠드는것도 힘들어지고
아침에는 언제 깼는지 그 사람 생각으로 가득차 누워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그도 많이 힘들었겠지.
헤어지자고 말하기 까지 정말 힘들었겠지.
시간이 지날수록 이별에 무감각해져
웃기도하고 밥도 잘먹는 내가 되는건 싫은데....
이별후에 그를 잊는게 힘든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했던 추억을 잊어버릴까봐 두렵고 힘든것 같다.
죽기전에 한번도 못만날수 있을만큼 멀리 있는 그를
기다리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인데...
다시 나한테 올것같은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만날수 있겠지...하면서 시간에 나를 맡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말.
그것 때문에 우리 헤어진게 아니라
서로가 혼자 있는게 안쓰러워서
헤어진거야.
292일간의 사랑을 접는다.
초콜릿  02.02.17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요

님의 글을 보니 제가 전에 이별을 할때가 생각나네요.

그렇죠..
어쩌면 그 사람을 잊는다는 것보다는
잊어야한다는 사실이 더 우리를 슬프게 하죠.

하지만 그게 이별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꺼에요.
그리고 님의 글을 보니 완전히 접으시려고 하는 것같은데..

그렇게 굳게 결심하셨다면
'이게 이별이구나..'라고 빨리 깨달으시길 바래요.
아프면 아프고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럽게
지낼 수 밖에 없죠..어쩔 수 없죠.
사랑한게 죄니까..

하루빨리 잊으라고 하진 않을께요.
단지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이시구요
더 행복한 님의 생활을 하세요.
그래도 나쁜거 아니니까 걱정마시구요.

주제넘게 말을 했나 싶네요..
그럼.....^^:

희내^^  02.02.17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 아프네요...


저도 님의 입장이 되어봐서 알겠어요...전 그렇게 많은 시간을 사긴것은 아니었는데....그래도 그 사랑의 정도는 시간으로 따지는건 아니니깐요.....

음.....전 제가 그애가 떠나간뒤에 정말 1년을 기다렸어요...가끔오는 그애의 연락을 받을때 마다 설레이곤 했었죠...그러다가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이 나왔을때 그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내노래구나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더랬죠 근데 그애가 그노래들으면서 우리도 벌써 헤어진지 일년이네 하면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헤어지고도 쭉 기다렸는데...그 일년뒤에 전 그애가 다시돌아왔어요...그래서 지금은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전 밤마다 그애가 돌아오길 하늘에 별을 보고 기도도 하구 별 별의별짓을 다했어요....

님두 만약 계속계속 간절하게 기다리신다면 아마 좋은소식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전 다시 돌아온사람을 따뜻하게 해줄 준비부터 하구 있었어요..님도 만약 돌아오길 기다린다면 그분이 왔을때 어색하지않게 받아줄수 있는 준비를 하구 있다면 아마 그때는 그전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행복을 맞을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힘내세요^^!!

제 경험이라서...ㅡㅡ;;;

바람  02.02.19 이글의 답글달기
~D~,희내^^님께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두분의 위로가 제게 정말 힘이 되네여
아직 헷갈려요
기다려야되는지...

한달을 만나고 그가 캐나다로 가서 구개월을 기다렸거든요. 인연이 있으면 만나겠지. 나중에 서로 못잊으면 그때 다시 만날수도 있는거구. 근데 기다리진마. 이게 그의 마지막 말이었는데...그말이 왠지 다시 온다는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기다리고 싶은데....모르겠어여.
그래여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난뒤에도 못잊으면 만나겠지요. 희내님이 부럽네여.
두분다 예쁜 사랑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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