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그리움 │ 미정 | |||
|
책상위에 놓여진 엄마앨범을 꺼내보면서 엄마 옛날 얼굴을 보면서 항상 난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 엄마 얼굴을 보고 있으면서도 가슴 한켠이 시린느낌... 자꾸 마음이 아파오는거야 그거...누군갈 그리워 할때나 드는 느낌이었거든... 나는 왜 엄마 옛 사진 보면서 그렇게 마음아프고 그리웠을까 내곁엔 항상 엄마가 있는데... 난 왜 이렇게 끝도 없이 엄마가 그리운건지 모르겠다 나와 내동생을 선택해준 엄마 삶과 죽음 그 갈래에서 간신히 삶을 선택해준 엄마 엄마가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존재할수가 있었겠어 엄마 없는 내삶은 생각해본적 없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두려워지는거 있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릴까바 예전에 우리한테 말했던것처럼 내일아침이면 꿈같이 순식간에 이모두가 사라져버릴까바 도대체 어디서부터 내 삶이 흐트러져버린걸까 엄마가 살았던 삶 생각하면 자꾸눈물이 난다 그냥 무슨 주문에 걸린듯이... 엄마 나와 내동생 선택해줘서 지금까지 곁에 있어준것 후회하지마 제발 후회하지 말아줘요 내가 엄마없은 존재할수 없듯 엄마도 우릴 사랑하지? 어느누구보다 사랑하지? 어느누가 보상해줄수 있을까 누가 이해해줄수 있을까 이모두를 아픔과 눈물을 쓰디쓴 고독으로 집어삼킨 거칠었던 몇년 내마음도 그새 훌쩍 큰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