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미정 | |||
|
내게 사랑은 한낮 타오르는 불씨 같은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겐 여태 진정한 사랑이 없었다 아니 주어지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아픈 짝사랑 짝사랑도 사랑이 되줄순 있었다 내 마음속엔 언제부턴가 그애의 얼굴이 남았고 미련이 남았고 슬픔이 남아있었다 그애의 얼굴을 선명히 기억하기위해 졸업앨범을 얼마나 뒤적거려야 했는지 모른다 잠이 들때면 그애가 내 꿈속에 나올수 있게 되길 얼마나 바랬었는지 모르겠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난 그애의 눈을 피하지 않으리라 수백번이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지금 내게 남은것은 희미해져버린 낡은 기억들과 그애의 얼굴의 형체들... ...................... 그건 사랑이었다 가슴속에서 무언가 쿵하구 떨어지는 그느낌 한때 오로지 그앨 보기위해 학교 다니고 싶어했던 애절한 그마음 난 그애의 기억속에 남고싶었는데... 내 과도한 욕심이었나보다 그탓에 그앤 쉬운 내이름 석자조차 기억해내질 못하더라 아무것도 바라지않았는데 그냥 그애의 기억모서리에 내이름만이 남겨져 있었어도 이리 슬프진 않았겠지 그치만 사랑이란게 뭘까...하구 가끔 생각히 들때 예전 그때의 옛 추억을 떠올려보곤한다 내겐 순수의 시간들...다신돌아오지 않을 그 의미있는 아름다운 시간들 사람은 추억을 먹고산다는 말이 왠지 그럴뜻해지는 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