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날씨한번 조타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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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날씨 한번 좋았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했는데.. 바람도 마니 불고... 버스를 탔더니 사우나에 들어간줄 착각하고... 나 벨 누른지 꽤 지났는데 운전기사 아저씨 그냥 가고... 소심한 나 뭐라 못하고 한정거장 지나서 내리고... 칭구집 1시까지 가기로 했는데 그때일어나서 3시에 도착하고... 도착해서는 가치 그림그리기로 해놓고 칭구 색칠할동안 나 밑그림도 다 못하고... 블랙데이라는데 짜장면은 안먹고 컵라면 뜨거운물 부어 먹고... 이놈의 목감기는 지독하게 맛없는 약 먹고도 반응이 없고... 항상 내방은 더러워 치원워야겠다라고 생각만하다가 결국 난 구석에서 처박혀 자고... 하늘모양이 이쁘다고 처다보고 다니다가 지나가던 운전기사 아저씨 욕해서 나 욕먹고... 저녁에 과자하나 사먹으려다가 슈퍼아줌마 없고 남자애 하나있는데 값 모른다해서 과자 못사먹고 문열고 들어오는데 개가뛰쳐나가 쪽팔리게 뛰어다니며 개 잡으러 다니고 모르는 년,놈이 우리집 대문앞에서 놀고있길래 처다 봤더니 \"안녕?\" 하네... 날 아는 년인지 알아보려고 빤히 처다보니까 놈이랑 갔다... 다시 한번 하늘 처다보니 깜깜한 밤인데도 흰구름 모양이 또렷하고 예뻣다... 아... 오늘 날씨 한번 참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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