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도헤어질수있다면...   미정
  hit : 805 , 2002-04-23 01:58 (화)
사랑해도헤어질수있다면..헤어져도사랑할수있다는말...
명언이다..보고싶은데..볼수가없다면..너무도 그리운데..
마음대로 그리워할수도 없어서..마음이 아프다면...
기다리고싶은데..기다릴수있다고 말하고싶은데....
그것마저 짐이될까..차마 말하지 못하고..속으로 눈물 삼키고..
웃으며 손흔들어 보내야만한다면...
차라리 친구들에게 속시원히 털어놓고 술이라도마시면서
펑펑울어봤으면..사랑한다고..가지말라고 소리라도쳐봤으면..
이젠..그만 잊으라는 위로라도 들었으면..좋겠는데...
그러면..속이라도 시원하겠는데...
바보같이 아무것도 못하고 혼자서 속으로만...
삭히고..삭히다가..결국 잿더미가 돼어버린가슴때문에...
한숨만쉴수밖에없는..이젠 다시 찾아갈 용기조차없는...
감히 다가설수조차없는..그런 초라한모습이돼버린 지금...
그녀의 옆에서 웃고있는 그사람의 모습에...
이세상 누구보다 절망이라는 단어를 가슴 저미게..느낀다...
내곁에있어주길 바라지만...다시한번 보고픈마음에...
너와 같이 걷던 그길가에서..제대로 거닐지도못하고
마주칠까두려워 ...가로등불빛 저편 어둠에 숨어서 서성이던...
그렇게 멀리서라도 보고싶지만...
사랑한다 말하지못해...결국 기다린다는 말도 못하고
가지말라는 말대신..그사람과 행복하라는 맘에도없는..
거짓말을 해버리고선..다시는 마주치지말자는...
이제는 연락도 말자는...모르고 살았으면좋겠다는...
그런 말도안돼는 소리만해버려..
후회조차 할 수 없게 돼버린 지금...
내가할수있는건...이렇게..
시간이 흘러주기만을 바랄뿐이다...
그저 이시간이 내마음을 가져가 흘러주기를 바랄뿐이다...
다시는 생각나지않도록...기억조차 없도록..그렇게 ...가져가주었으면.....

babie6564  02.04.23 이글의 답글달기
,.,,

사랑하는데 헤어진다는거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전 한 1년전에 군대가는 애와 사귀었어여. 얼마안가 군대를 가고 난 6개월을 기다리다가. .. 그애가 헤어지자고 하는 바람에 헤어졌죠
몇일전에 다시 만났어요. 그동안 다른 사람도 만나고
잊으려 노력했어요. 그애가 너무 괘씸해서
근데 대뜸 나 외박나왔어. 보고싶다 나와라
그말 한마디에 난 냉정하게 거절도 못해보고.. 그앨 보러 나갔죠.
너 그때 왜그랬냐고 하는 나에게 그앤 그저 나같은 놈
때문에 울지마 라는 말만 하더군요
나 보고 싶었다고 말은 하지만..
자기와는 다시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날 그동안 그렇게 생각해왔으면서.. 나도 지 생각하는거
알면서도 그래야 하는 이유.. 난 도무지 모르겠어요
사랑한다면.. 같이 있고 그래서 행복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sun flower  02.04.25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대로...

1년이라..^^
그사람 참 나쁘네요..그쵸?벌받아야돼여..그런사람들..
남의 가슴에 상처주는사람들이여...그렇지만 또 행복하길 빌어주는 바보같은 마음이 드는건 왜인지....
우연히 알바하다 만나서..1년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그때 미안하다는 말으듣고 돌아서는데...내가아니라 다른사람때문에 힘들어하고 눈물흘리는거..아무것도 못하고 옆에서 지켜만 보는거...경험해보신분들만 아시리라생각합니다..정말 죽고싶도록 가슴 아프죠..?차라리 울지마라고..내가 옆에있다고 소리라도 쳐보면..가슴이라도 시원할텐데..그렇게 옆에서 바보처럼..벙어리 냉가슴으로 지켜만 보는거 정말 죽는거보다 힘들답니다..그렇게 1년반이라는시간이 흘러서 우연히 만났는데 아직도 힘들다고 하더군요..그때는 미안했다고..오빠 많이 좋아하지만..그오빠가 많이 힘들어서 그때는 그오빠한테 갈수밖에 없었다고..난 혼자서도 견딜수있어보였다고..하지만 후회한다고..요즘 너무 힘들다고...아직도 힘들다는 말..그사람이 왜그렇게 미운지..정말 이세상 온갖원망이 다 들더군요..그래서..고백했어요..힘들면 저에게 다시 돌아올수는 없냐고...^^; 나..아지도..너..좋아하는데...이말을..그녀에게 좋아한다는말..그녀만나서..1년 반만에 해봤습니다..처음에는 흔들리더군요 같이 만나서 영화도보구 차도마시면서..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시간을 채 일주일도 느끼기전에..또다시 미안하다는 말을 두번째로 들었네요..기다리지도 말라고..그사람이 아무리 힘들게해도 떠날수가..없을것같다고...그동안 고마웠다고..많이 도움됐다고..^^; 그런건가봐요..제가 그녀를 사랑하듯이 그녀역시도 그사람을 사랑하겠죠..그래서 다시는 만나지도..연락도 말자고 그렇게 돌아섰습니다..물론 마음에도없는말들이고..후회하고있어요..그렇지만 사랑하니가 보내주는거에요...바보같다고하더군요...하지만..그래서 행복하다면...보내줄수밖에없네요...보내기 싫지만 어쩌겠어요....저하나만 견디면 돼는거 ‚I히 세사람이나 힘들게 할수는없잖아요..친구들은 그런건 사랑이 아니라 바보라고들 하지만..누구나 이런상황이라면..어쩔수없을거에요...^^;이제 두달이 지났네요..너무 보고싶은데..참고있네요..사람으로 받은상처 사람으로 치료하느게 가장좋다고..그래서 그런 사람한번 만나보려구요...그래서 그녀앞에서 당당히 서고싶네요..서로 당당하게 마주볼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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