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달아 주신분들 감사해요...   미정
  hit : 1073 , 2002-05-26 00:26 (일)
글을 띄우고 여러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몇몇 분들의 관심어린 말씀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만,,,,,,, 잊어야 할 것 같네여...
어제부터 연락을 끊었는데... 전화한통도 문자하나도 오질 않네여...
그저 그냥 그렇게 스쳐가는 인연이었나 봅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찾은 사랑이라.. 잃고 싶지않고, 어떻게든 붙들고 싶지만,
이제 그만 마음을 정리해야겠습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으면 걷잡을수 없을 만큼 너무 멀리 가버릴까봐 겁이납니다.
조금만 아프고 싶습니다. (전 이기적인가봐여....)
그리 쉽게 잊지는 못할거 같지만,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그를 마주치면, 전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요?
전화벨이 울릴때마다 그 사람이길 바라는 기대감, 어떻게 접을 수 있을까여?
애써 참은 눈물이 흐르네여...
누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 받는다는거.....
저에게는 정말 힘이 드는 일이네여...
훗날 그가 나에게 상처가 아닌 추억으로 남길 바랄 뿐입니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랑을 품은 마음을 이렇게 잘 아는데.....
그런데 전 오늘 절 좋아한다는 친구에게.....같은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어긋난 사랑에 가슴이 아픕니다.
그 친구에게도 제가 상처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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