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다고 해도 할말 없어... 그냥 좋은걸...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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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가 날 보며 웃었다... 물론 저게 말 그대로 저렇다면야 경사지만... 그런건 아니고...웃다가 날 외면하고 웃음을 참으려 애썼다... 그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아무튼 그의 웃음이 좋았다... 그래서 지금 기분이 좋다... 이젠 자존심 같은거 내세우지 않고 그가 지니에 접속하는 동시에 쪽지를 날려야겠다 일곱시가 넘었다... 그가 들어오지 않는다... ㅜㅜ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군... 내가 이렇게 쪽지를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사랑이라는거... 정말 이런거구나... 이렇게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거구나... 멍하니 웃게 만들고... 자존심이라는거 다 던져버리게 만드는 거구나.... 내 자신이 우습다... 우습다... 우습다.... 킬킬킬~ 기다림에 지쳐갈 즈음엔... 그래서 힘이 들 즈음엔... 그가 내맘을 알아줬으면... 그땐...내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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