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정
  hit : 198 , 2002-06-01 23:23 (토)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저와 그냥 오빠 동생 사이로 남자고 하더군요...

저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성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요...

그 후로 계속 친하게 지내오고 있습니다...

가끔씩 손을 잡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럽니다...

가끔씩 영화도 보러 다니고... 새벽에 늦게까지 전화도 하곤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지내면서도 항상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

계속 그 사람이 이성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마음 때문인지 그 사람이 한없이 미워보이기도 합니다...

제 마음을 이렇게 몰라줄까... 하는 야속함 때문이지요...

전 정말 그 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반년동안요...

힘들어서 다른 일에도 많은 지장을 받았구요...

지금도 많이 힘듭니다...

전 지금쯤 결단을 내리려고 합니다...

이제껏 이런 사이로 지내왔던 것도 혹시 그 사람이 날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그런 제 모습이 많이 비참해 집니다...

그 사람 때문에 더 이상 힘든 것도 지쳐갑니다...

경험 있으신 분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과연 제가 이렇게 많이 아주 많이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처럼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낸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또 이렇게 지내다 보면 그 사람이 날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허튼 생각은 버리는 것이 낫겠지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군요...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저는 과감히 접어야 겠습니다...

꼭 대답 좀 해주세요........

AGAIN  02.06.03 이글의 답글달기
오빠 동생으로..

너무 애메한것 같네요
근데 저도 그래요
친구로 지내자고 말은 제가 먼저 했는데
아직.. 진짜 친구로, 편한 친구로는 지낼
준비가 아직 안되어있는것 같아요..
근데 언젠가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리라 믿습니다.. ^^
서서히 잊어가고 있는 것같애요
친구로서가 아닌 남자로서 말이에요..

이쯤에서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게 나을듯 싶네요
계속 그렇게 지내다 보면은
님은 그 오빠에게 기대하게 되고
그 기대가 실망이 되어 힘들때가 많을테니까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오빠 동생으로써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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