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란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미정
  hit : 654 , 2000-09-04 09:49 (월)
요즈음 동창을 찾는 인터넷 사이트가 유행이다.
나도 거기서 10년전 초등학교 동창들을 찾았다.
다른 아이들도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했지만 사실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내가 좋아했던 그 아이...우리 집 근처에 살았는데도 그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그 아이를 보고 싶었다.
반창회를 겸해서 어제까지 그 아이를 3번 보았다.
10년전 감정이 아직 남아있는 것인지 아니면 좋아한단 말한마디 못해본 그 아이에 대한 미련인지.. 복잡한 감정들이 나를 괴롭혔다.
그 아인 지금 의대를 다닌다. 난 상고를 나와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야! 옛날에 나 너 좋아했었어!" 하고 말하기엔 아직 내 감정이 남아있는 것 같고, 그렇다고 "나 너 좋아해" 라고 말하기엔 그 아이 앞에 선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 아이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나를 만들기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을 어제 했다. 3번의 만남을 통해서..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그렇게 노력해서 그 아이 앞에 서기 보단 어쩌면 오래전 쾌쾌묶은 감정으로 묻어두고 편하게 그 아이일 대할 수 있게 노력하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이라고....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09.0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파워업!!

언니겠죠....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저는 10년은 아니지만 2,3년 된거 같네요..
힘네세요...파워 업!!
지금 그건 사랑이 알닐꺼예요...정말,,,,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09.0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동창이라아.....


저두 얼마전?(하루)까지 열락하던 칭구가..
초딩 삼학년때부텀 칭구여떤 애여써염.^^
남자가툰 성격때무네 가치 다니던 녀석인데...
이버내 열락이 되었을때 그애가 나를 져아해따구
하더군염...
기대감...설레임.....
하지만 결국은 이모양?이 대버려쪄.
사람마다 다르게찌만, 져은 기억은.. 기억대로..
구러케 남겨두는 거뚜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가케염.
머.. 시도해 보지 않고는 멀르는 거지만염...
머라구 정의를 내리기가 힘드네염..
잘못되면 친구로조차 남기가 힘든게..현실이라..
부디쳐 보세염..
후회해두.. 구건 그때가서 생가케보심이....

-  10년이란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스물셋의 봄... [2] 0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