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1071 , 2000-02-19 01:12 (토)
언제가부터 어긋나기만 했던 내삶의 순간순간들이 이젠 내가슴속에 세상에 대한 무관심을 갖게 하고 내자신에 대해 자포자기하게 만들고있다..
그렇게까지 아둥바둥 잡고싶어했던 사랑...이제는 그만 그줄을 놓아야한다는걸 알지만 버릴수없는 미련에 내삶의 모든걸바꾸게 되버렸고..
아직두 이렇게 그리움으로 내마음을 가득채운채 살아가고 있다니...
한심하다는걸 안다..얼마나 한심한지...
가끔은 그런 사랑을 해보았다는것에 그저 만족하며 살아야한다는걸 알지만...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나자신보다 더 사랑했었다는 또..그런사랑을 받아보았다는 그사실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해야한다는걸 알지만..
그렇게 쉽게 단념하는게 쉽지가 않다.
부질없는 미련에 내 모든걸 잃었는데두 아직도 떨칠수없는건 왜인지..
그저 그립기만하다....이젠 잊었겠지..하면 한숨쉴때도 그사람은 내가슴 가장 깊은 곳에서 숨쉬고 있었고...이젠 정말 보내줘야지..했을때도 내마음을 더 저리도록 만들기만 한다..
힘들다...아니..이젠 버틸수없을만큼 지친다..
   제목없음 0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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