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날 좀봐.....   미정
  hit : 1773 , 2002-10-15 17:26 (화)
오빠....
나 좀 봐....
나 이렇게 울고..힘들고..아픈거 좀 봐...
우리 헤어진 날 부터..오늘까지..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잖아...
제발..나 좀 봐....
나..못 견디겠어...보고 싶엉서...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정말 못 견디겠어...
견딜수가 없어.....
어때..?오빠는...오빠는..살만 하니?견딜만 하니?
그렇게 모질게 군거..후회 안 하니?술 마시고...내가 못 견디게 그리워서..내생각에..눈물은 안 나니..?
나처럼..이렇게 힘들거나 하지 않아?
왜이러니..우리가 도대체 왜 이러니...
우리 진짜 이렇게 끝나는거야..?진짜....그냥 이게 끝인거야?
오빠...왜 그래...나 왜이렇게 아프게 해...
알잖아...내가 이렇게 엉망진창일거라는거..오빠..너무 잘 알잖아...
왜 이렇게 모질게 굴어..왜 이렇게..날 아프게 해...
나 사랑한다고 그랬잖아....우리..결혼하기로 약속도 했잖아...
싸우면 꼭 화해하자고....우리...알콩달콩하게 살자고..약속 했잖아....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우리가 한 약속이 얼마나 많은데...다 지켜야지...우린..못 헤어지잖아...
오빠도 나만한 여자 만날 자신 없다며....나 잊으려고 노력하지마...
지금 당분간은 그래..오빠..시원할지 몰라..
하지만 시간이 지나 언젠간..내가 정말로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그리워서 미치지 않을까?
바보 같은 나야...그래..이기적인 나야...
오빠....돌아와....
미안하다고...잘 할꺼라고....앞으로 잘 할꺼라고...
나 꼭 껴안아줘...
용서해줄께...나 이렇게 아프게한거..다 용서해줄게..그리곤 나도 잘 할께...
힘들어서 못 견디겠다며..돌아와줘...
난...못 믿겠어..
우리가 헤어졌다는걸 못 믿겠어..
우리가 살아가면서...서로의 인생에서 더이상 없다는걸..믿을수가 없어...
다시 와...전처럼..그냥 나 안아줘...
부탁해..오빠...
아야나미레이  02.10.15 이글의 답글달기
언제나 변함없이.


달라진 모습으로 만났다면 더 방가웠을까?
.. 어쩌면 낯설어서 인사도 할수 없었을지 몰라..
이곳에서..
그리고 몇년전 언젠가 처럼 우린 또 만났구나..
방갑고..
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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