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미안해...   미정
 말가... hit : 265 , 2002-11-16 23:35 (토)
=== 이편지 읽을때 무슨생각하면서 읽을까?
      내 머리속에는 온통 네 생각만나네...
      세상누구보다 착한니가 눈물흘릴걸알면서도 그렇게 모질게 대할수밖에없던 내가 너무 싫어서 그냥
      마시고 잊자고 그랬지.근데 이제는 알아. 나 사실은 많이 힘들고 가끔 기대어 쉴수있는 나무가 필요
      하다는걸... 그사람, 지금 내옆에 다정히 미소짓는 그사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 가진것는 없지. 무엇하나주어도 아깝지않은 니가 옆에 있잖아.
       내가 사는 이유를 알게해주고 가끔은 기대어 쉴수있는 그늘같은 니가있잖아.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흔히 쓰는말이라 그래서 네게하기엔 미안한 그말들...(아끼고 사랑하며 영원이란 말을 떠올릴 사람
       )니가 있잖아. 나 이제 흔들리지않아. 흔들리면 안되잖아. 그래야 니가 좋아하잖아.
       너무 보고싶다. 나 지금도 니얼굴 많이 생각나.
       가끔은 얄밉고 때론 사랑스럽고.암튼 불여시야!
       이제는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내게있어 누구보다 소중하다는걸 잘알아.
       많이 미안할께. 그래서 더 많이 사랑하며 지내자.
       "절대적 " 이란, 나 이제 알아. 내가 제일 사랑하고 누구보다.널 아끼고살께."희망"이란 말 네게
        모든걸 걸고서 말야.
        사랑해! 그리고 보고싶다.===

이 편지는 군에간 남자친구가 여름에 훈련장에서 보낸 편지다.
오늘 남자친구에게 해선 안될말을 한것같아  기분이 영 아니다.  
내 목소릴 들으려고 전화했는데...왜그랬는지 모르겠다.
한번 헤어졌는데 또 안 헤어질 보장있냐고...우리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게 아니라 그냥 좋아서 사귀는
거 아니냐고... 제대해봐야 알지 않겠냐고...
그렇게 전화통화를 끝냈다. 지금 남자친구 기분도 좋지 않겠지.
여름에 산에 훈련가서 썼던 편선지 한권. 그걸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믿기로했으면서...
반성해야지. 그리고 낼 전화오면 미안하다고 말해야지.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babie6564  02.11.18 이글의 답글달기
부럽따......

님이 부럽네요..
전 이제 기다리고 싶어도 기다리지 못하는데 ...
그앤 이제 내가 싫대요 두번이나 그랬습니다
친구들은 나쁜넘이다 진짜 패줘도 성이 안찬다고
말하지만.. 전 아직도 그넘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
미쳤죠..
어젠 텔레비전에서 공동경비구역JSA를 해주는데
군인보니 그애가 또 생각이 나더라구요
잊어야죠.. 천천히
그애가 잘 지내길 바래주고.. 잊어야죠
님은 꼭 그 사랑 잘 지키시길 바래요

시월애  02.11.18 이글의 답글달기
그녀님,고마워요...

기억 하시죠? 필명을 바꿨는데...
님의 글을 읽고 많은 도움된것 같아요.
어제 사과하구 다 풀었어요. 다시 상처 받을까봐 불안해하지도 않을꺼구요. 이젠 남자친구를 정말 믿을려구요.
암튼 그녀님! 용기줘서 고마워요....

어라  02.11.18 이글의 답글달기
군대간 앤에게 힘이되어주세요...

전 한 2년전에 앤을 군대에 보냈습니다..
님 글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네요....
전 앤과 사귀고 반년도 채 되지않아 군대에 보냈습니다...
집에서 언제 갈꺼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제가 언능갔다오라고 떠밀었죠...
어차피 갔다와야할꺼라면 빨리 갔다오라구요...
첨엔 정말 마니 힘들었습니다...
군에 있는동안 헤어질뻔도 마니 했어여...
서로 믿으세요... 지금 님이 힘든것처럼 군에있으신 분도 마니 힘드실꺼에여... 님보다 더 마니 힘들꺼에여...
제가 군대에 대해서 점 알거든여..^^;
님 보고싶고 힘들때 그님 생각하면서 견디길 바래요...
전 아직도 울 앤과 사귀고 있답니다..
아직도 서로 마니 좋아해요... 지금은 떨어져 있어도 서로 걱정하지 않아요... 그만큼 믿음이 커졌다고 생각되여..
님들도 지금 힘들지만 그 시간 잘 견디시면 앞으로 더 오래 더 많이 사랑하실수 있으실꺼에여...
힘내세여...
그리고 너무 힘들어 견딜수 없을땐 여기 글올리세여...
제가 친구 되어드릴께여..
울트라 친구...^^;
좋은 하루 되시구요... 면회 힘들어두 꼭 가세요...
군대있음 면회랑 편지가 젤루 기다리게 되거든요..
금 ㅃㅃ2

   컴맹... [2] 0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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