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미안해...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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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편지 읽을때 무슨생각하면서 읽을까? 내 머리속에는 온통 네 생각만나네... 세상누구보다 착한니가 눈물흘릴걸알면서도 그렇게 모질게 대할수밖에없던 내가 너무 싫어서 그냥 마시고 잊자고 그랬지.근데 이제는 알아. 나 사실은 많이 힘들고 가끔 기대어 쉴수있는 나무가 필요 하다는걸... 그사람, 지금 내옆에 다정히 미소짓는 그사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 가진것는 없지. 무엇하나주어도 아깝지않은 니가 옆에 있잖아. 내가 사는 이유를 알게해주고 가끔은 기대어 쉴수있는 그늘같은 니가있잖아.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흔히 쓰는말이라 그래서 네게하기엔 미안한 그말들...(아끼고 사랑하며 영원이란 말을 떠올릴 사람 )니가 있잖아. 나 이제 흔들리지않아. 흔들리면 안되잖아. 그래야 니가 좋아하잖아. 너무 보고싶다. 나 지금도 니얼굴 많이 생각나. 가끔은 얄밉고 때론 사랑스럽고.암튼 불여시야! 이제는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내게있어 누구보다 소중하다는걸 잘알아. 많이 미안할께. 그래서 더 많이 사랑하며 지내자. "절대적 " 이란, 나 이제 알아. 내가 제일 사랑하고 누구보다.널 아끼고살께."희망"이란 말 네게 모든걸 걸고서 말야. 사랑해! 그리고 보고싶다.=== 이 편지는 군에간 남자친구가 여름에 훈련장에서 보낸 편지다. 오늘 남자친구에게 해선 안될말을 한것같아 기분이 영 아니다. 내 목소릴 들으려고 전화했는데...왜그랬는지 모르겠다. 한번 헤어졌는데 또 안 헤어질 보장있냐고...우리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게 아니라 그냥 좋아서 사귀는 거 아니냐고... 제대해봐야 알지 않겠냐고... 그렇게 전화통화를 끝냈다. 지금 남자친구 기분도 좋지 않겠지. 여름에 산에 훈련가서 썼던 편선지 한권. 그걸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믿기로했으면서... 반성해야지. 그리고 낼 전화오면 미안하다고 말해야지.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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