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통지서..   미정
  hit : 1268 , 2002-12-20 13:54 (금)
오랜만에 들려본다..
날씨가 조금씩 풀리는것 같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군..
이젠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끝으로..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과..
아주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할것같다..
군대 라는곳..
가기 싫다고 생각해 본적은 한번도 없다..
사지멀쩡하게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21살을 살아오는 동안에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군대를 가기전..
내가 고교시절..나는 내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신입생인 내가 주인공이라고..
이젠 군대를 가게되면 사회인 신분이 아니라는게..
또..나의 존재가 아주 잠시동안이겠지만..뭍혀진다는게..그게 조금 섭섭하다..
술자리가 자주 생긴다..
그럴때마다..너는 잘해낼수 있을꺼야..걱정하지마..
이런 사탕발림소리들이 듣기 싫을때도 있다는걸 느꼈다..
아직 훈련소도 들어가전부터..
제대할 생각을 한다..후훗!!
그때가 되면 정말 바이크를 다시 탈수 있겠지..
언제 다시 이곳을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나는 건강했으면 좋겠고..
이곳 님들도 건강했으면 좋겠고..
내가 아는 사람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젠 끝으로 어제 술값 못낸거 갚으러 가야겠다..ㅡ.ㅡ;
세상에는 사람의 수 만큼..중심있다고 한다..
그 중심속에 나도 속해있겠지..?
나는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죽지 않는법..!!
정말 끝으로..세븐알이여 기다려라...
내 너를 다시 한번 즐리기라..

babie6564  02.12.20 이글의 답글달기
..

작년에 군대보낸 그 애와 너무 같은 생각..
을 하고 있네요. 오토바이 좋아하시나봐요
그애도 오토바이를 엄청 좋아했거든요
지금도 오토바이 보면 미쳐버리죠 ...
전역하고 오토바이 태워준다고 했었는데
그 약속 지금은 깨져버렸지만요..
군대 잘 다녀오세요
그 녀석이 전에 편지에 그러더군요
군대 와보면 별거 아니라고 ..
물론 나에게 강한모습을 보이기 위해
한말이겠지만요
그렇게 철없던 녀석도 잘 버티던데요
님도 잘 할껍니다.
건강히 다녀오시길......

x2107ist  02.12.21 이글의 답글달기
-_-

일단가면 시간은 금방 갑니다
그리고 전역하면 마치 꿈처럼 기억됩니다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당 파이팅!

AGAIN  02.12.22 이글의 답글달기
적응기간

에구.. 한국남자들 그 군대라는 시간때문에 제일 중요한 시기에 시간을 낭비하는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대한민국 남자라면은 다 가야 하는 곳인데. 2년.. 말처럼 긴거 아니에요. 역시 적응이란게 사람을 무섭게 하는것 같아요. ^^; 군대 잘 다녀오세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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