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無 」   미정
  눈와서 추워 hit : 251 , 2003-01-04 14:51 (토)

어젠 바쁘면서도 재밌었고 추웠으면서도 따뜻? 했었던 날이었던거 같아 ;

아침부터 정신없었다만

어제 8시 30분에 지윤이네 전화를 해야하는데 전화번호를 까먹은거야 글쎄

그래서 어떻게해 부랴부랴 씻고 옷입고 택시타고 지윤이네 갔지 .

타이밍이 참 좋데 ;

지윤이 머리 감고 있을때 내가 온거지 ;

문열어 주고 지윤이 머리 감으러 들어가고
머리 감고 밥 먹고 지윤이 옷 입고

그러고 한 10시 20분 인가 ?
그때 출발해서 송파역 에서 지하철 타고 부평으로 갔지 -

그때 감기기운도 좀 있고 날씨도 춥고 지하찰을 한시간반 동안 탔드만
머리가 아팠어 -

그래도 부평에 도착해서 윤휘형을 만나야 하는데
우리가 잘못 들어오는 바람에 그 넓은 곳에서 길을 잃어
윤휘형이 찾으러 왔지 ;

윤휘형 만나서 먼저 윤휘형 머리 자르러 가야 한다길래
머리 자르러 미용실 들어갔어 .

밖에 나오는데 눈 보라가 엄청 날려서
우리 셋다 인간눈사람 꼴로 미용실 들어갔지 ;

머리를 이쁘게 잘랐어 .
나도 마음에 들었지 .

처음 만날땐 아줌마 였는데
이젠 꽤 멋있어 졌어 -

머리 자르고 눈길을 조심조심 걸으며
알로하 라는 카폐에 들어가서 강휘를 기다렸어

셋이 수다 떨다 보니 강휘가 왔지 -

강휘머리 정말 너무 이뻤어 -_ㅠ

초록빛 나는 회색 인가 ?
정말 이뻤어 -_ㅠ

머리 스타일도 이뻤어 !

넷이 각자 마실꺼 시키고 또 수다떨었어

나는 블루마운틴 지윤인 키위쥬스 강휜 마운틴듀 윤휘형은 레몬에이든가 ?

블루마운틴을 처음 먹어봤는데
향이 좋았어 .

하지만 담배 핀것도 있고 해서 그런지
처음엔 정말 씁쓸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향이 깊어서 맛있었어 끝에가서 ;

마시면서 옆에 윤휘형 레몬에이드 뺐어 먹고
강휘랑 윤휘형이랑 재밌게 노는거 구경하고 ;

그렇게 두세시간을 웃으면서 보냈어

내가 계속 배고프다고 윤휘형한테 밥사달라고 해서
어제 점심은 윤휘형이 샀지-_-!!

돈까스 먹었어 !!

맛있었어 .
근데 그곳 스프가 맛 없었어 - ㅅ - 에엑

그거 먹고 나니 한 4시 20분쯤 ?
나랑 지윤이는 신공으로 가야해서 헤어지고
다시 신공으로 왔지 .

그곳도 눈이 내려서 인지 눈이 쌓여 있었어 .

지윤인 애인 만나고
난 담배 사러 간건데
어제 눈 때문인지 그 아저씨들이 안나와서 못 샀어 -_ㅠㅠ


정말 눈물 날뻔했어 -_ㅠ
내가 담배 살수 있다는 희망과기대에 부풀어 -_ㅠ

그러다 그곳에 5시 30분쯤 도착했는데
6시에 출발해서 7시쯤에나 집에 도착했지 .

아빠랑 또 한판 하고

" 너 머리 꼴이 그게 뭐냐 ? "
" 왜 ? "
" 그게 뭐야 "
" 이쁘잖아 "

그러면서 아무말 안하던 내머리가지고 난리굿을 폈지 아마 -

" 만약 네 동생이 그랬으면 바로 내 손에 죽었어 넌 기집애니까 참지만
   머리 그렇게 하는거 별말은 안겠는데 정도껏해 "
" 어 "

그리고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엄마와서 사우나 갈까 하다

mbc 에서 베스트극장 - 꽃 - 이라는거 하데

재밌게 봤어 .

스토리 상은 별 재밌는걸 못 느꼈는데
그 남자 주인공의 역할이 마음에 들었어 .

화가가 눈이 멀면 인생 쫑나잖아 .
그 화가가 자기 아내만 그리는 화가고 그림도 고가에 팔리고
그 아낸 그 화가의 그림 팔아주고 상속 챙겨 주는 변호사랑 눈맞았지 .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그 화간
그 아내앞에서 둘을 비꼬기는 했지만 놓아줄 생각을 안했어 .

그 아내 없인 못 산다고


하지만 결국 그 둘은 떠났어 .

그 화가랑 그 아내 그리고 변호사와 같이 강화도 어디 쪽에 별장을 짓고
그 곳 가이드를 찾아 그곳을 견학 이라고 해야하나 a
그렇게 몇일을 지내다 그 가이드가 그 화가를 좋아하고
어쩌고 그런데 그 둘이 갑자기 나타났어

그 아내 가 한 대사 가 " 세상에 숨을 곳이 없어서 돌아왔어 "
자기 아내밖에 안그린다는 화가의 아내가 남편이 눈이 멀었다고 다른 남자랑
도망가 살곳이 없지 a

하지만 끝엔 그 화가랑 가이드랑 이어지는데


으외로 재밌었어 .


그 화가 역할을 보고 느껴졌지 a

그거보고 자려했는데 글쎄 sbs 에서 윤도현밴드가 나오는 뭐 하는거야

그거보고 뒤집어 지고 그거 보고 잤다 -

아침에 엄마가 하도 목욕가자고 해서 아침 5시 30분에 끌려서 목욕 갔다가
7시 넘어서 와서 잤어 .

자다 배고파서 일어나서 밥 먹고 이러고 있지 -

오늘 엄마랑 엘지마트 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동생 자모회 갔다 온다는데 연락이 없네

나 한숨 더 잘까 하는데 a



길다 -_- ;


아 그리고
일어공부도 좀 해야 겠다.


지나가는 길이면 곱게 지나가세요 .
괜히 사람 성질 긁지 마시고 -


이곳도 그리 좋은곳은 못 되는 구나 -
빛날탐스러울  03.01.04 이글의 답글달기
실컷 다쓰고 좋은곳 아니라고 할건 뭐야

ㅡ.ㅡ

니치  03.01.04 이글의 답글달기
빛날탐스러울님 옳소!

ㅋㅋㅋ일어많이공부하셈..
ぉ겡끼데스까라..??ㅋㅋㅋㅋㅋ

-   「 無 」
    ぉげんきですか - ? [2] 0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