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용기...... 그리고, 그녀.......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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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그녀를 보았다.. 매일같은 시각, 같은 버스안에서.. 그녀를 우연히 본건 잘 기억은 안나지만...3주 정도가 됐다.. 아니 더 이전일수도 있다... 아침에 피곤한몸을 이끌고, 출근버스에 올랐을때 그녀가 타면 왠지 오늘하루는 모든게 잘될것만 같다. 오늘은 그녀의 표정이 어땠는지..화장은 엷게 했는지 진하게 했는지..... 그녀의 사소한것들이 나의 마음속을 가득채우고 있다... 그녀는 알까?... 나도 참 웃기다... 남들보다 빨리 시작하려는 나의 마음땜에 20살이란 어린나이에 자원입대를 해서 지금은 이렇게 사회에 발을 디딘지는 3개월이 됐지만은..... 이상하게도 그녀 만큼은 나의 마음대로 빨리되지가 않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버스 안에서 그녀를 보았다... 버스에서 내리기가 싫어, 그녀 가는 곳까지 따라가고 싶었지만... 이 못난놈이 용기가 없어, 떠나보내고 말았다.. 아직은 그녀에 대한 것을 하나도 알지못하지만은, 나는 안다. 사람 눈빛을 보면 이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사랑해줄수 있는지를..... 내일도 어김없이 그녀를 보게 되겠지.... 이제 막출근을 했지만, 기다려진다... 퇴근해서, 오늘하루가 가고 내일아침이 되면 그녀를 볼수 있으니까...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그녀를 만난것은, 아니 나 혼자 보고있을지 모르지만... 행운이다.. 나의 삶에 조그맣게 나마 활력을 불어넣어준 그녀가 있기 때문에.... 조금있으면 회사에서 차가 나오는데 걱정이다...그녀를 이제 볼수없을지 모르기때문에... 이렇게 또 한여자를 포기해야 되나... 또, 한번의 한숨이 나온다.... 내 나이에 한숨이라니...웃기다.. 하지만, 나는 현실에 만족한다... 그녀를 내일도 볼수있고, 모레.. 그 다음날도 볼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몇분 안되겠지만 저의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이 못난놈에게 조언을 해주실분 없습니까?.. 기다리겠습니다...그녀를 기다리듯이.... 그럼,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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