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하던 것 인간관계 │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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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안되는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다. 사실 그건 엉킨 실타래같아서 굳이 내가 아닌 다른 누구의 실수로라도 살짝 엉켜버리면 그 상태 그대로 꽁꽁 묶여있거나 서로가 잘려지면서까지 풀고마는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럼 나는 어떤 태도로 인간관계를 만들어왔나 솔직하고 착하고..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하게 사람을 대해온 거 같다. 그러다가 그 솔직함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였고 나 자신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였다. 그건 우정에서도 사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좀 혼란스러웠다. 그럼 가식적인 태도로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걸까 ... 병적으로 상처받기를 싫어한다라.. 내 오랜 일기를 들추어보다 발견했다. 결백하려고 노력하지 않기로 했따. 솔직한 태도와 가식적인 태도는 어느 정도 섞여서 사람에게 사용되어야 한다. 말은 쉬우나 행동은 어려운 것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하고 말한 즉시 움직이기로 했다.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선을 그어놓는 것으로 상처받기를 거부하며 살았었는데 그게 오히려 나를 외롭게 만들고 나를 탓하게 만들었다. 최선의 방법은 없는 것이다. 끊임없이 나 자신을 움직여야 적어도 최선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알면서도 나는 .. 그래 이게 뭔 소리여..비오는 날의 말도 안되는..기냥 자야겠다. 좋은 자장가도 들려오는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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