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작은흔들림이길 바랬었는데..   미정
  hit : 249 , 2000-10-23 02:51 (월)
그사람.. 정말로 나쁜사람이에요..
왜 내마음을 이리도 뒤흔들어 놓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잊겠다고 마음먹은 사람..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알고는 있었죠..
쉽게 잊혀질사람..아니란거..
그래도..정말 나만 믿고있을 내사람에게 더이상 상처주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서 굳게 마음먹고..그러고 잊겠다 한거였는데..

난 지금..
그때보다 더 많이 흔들리고 있는걸요..
나 이렇게 의지가 약한 사람이였나?
왜 바보같치럼 또 뒤를 돌아보려 하는걸까...?
그렇게 냉정히 연락을 끊어 놓구선..  왜 그때의 결심보다 더 큰 흔들림에 이렇게 힘들어 하는건지..

문자를 남겼어요..
"왜..날 붙잡지 않아?" 라고..
...................

훗....
웃기지요?
지금 잡아달라는 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떠나보냈으면서..
그래 놓구선..
뭐? 잡아달라구?
하하하하....

너.....!!
미쳤어..
아니, 돌았어!!
넌 너밖에 모르는 그런 이기적이고 한심한 인간이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또.. 니 자신에게까지 상처를 주면서..
그러면서까지.. 그사람을 잡고싶은거니?
제발 정신차려!!
그리고 앞만 보고가!!!
더이상 흔들리지 마!! 잊자..그만 잊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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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23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정말로 힘드시겠네요......
어쩌면 좋을까.....얼마나 고민되시겠어요,......
제가 님같은 상황이 되어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힘 내시구요....다른거 생각하지말고 님이 더 좋은쪽으로 하세요....그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신중하게 생각하시구요....고민만 하지마시고 님의 확실한 맘을 알아서 결과를 내세요....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좀더 넓게 바라보세요...그러면 좋아질꺼에요...
님아~~!!너무 힘들어 마시구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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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2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요....

참 사람을 보내기가 힘들다고 저도 이번 일로 많이 느꼈어요.
저도 님처럼 사랑하는 아니 했던 사람을 보냈어요
냉정하게 보내고나서도 그휴유증이 참 오래가던군요
저도 그 기간에 그사람이 다시 날 찾아 주길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제 많이 잊어 가고 있어요
셋달 정도의 시간이 모든걸 치료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보내버린 그 사람을 잊어가고 있네요
참 가을이 싫어지네요
사람 마음을 참 쓸쓸하게 하거든요..
님도 잊을 수 있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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