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다...   Piece of memory...
 낮엔 화창...밤엔 침울한 날씨... hit : 1876 , 2004-02-03 02:46 (화)


울었다...

아니...울었던 것 같다라고 해야 맞겠지...

아주 오랫만에 친구들 많이 모여 시끌벅적하게가 아닌...

딱 셋이서 단란하게 술을 마셨다...

가족이야기...사랑이야기...꿈이야기...지난 추억이야기...

목을 타고 넘어가는 위스키량에 따라 어느 하나 제대로 기억나는 건 없지만....

딱 하나.....

내 아버지 이야길 하면서 울었던 것 같다...

불쌍한 사람....

보고는 싶은데...아직 완전히 마음이 열리지 않아서인 지...조금은 그렇다....

밥은 잘 먹고 있는 지...옷은 잘 갈아입는 지...잠은 제대로 자는 지...

그저...궁금할 따름이다....

그래도 피는 속일 수 없나보다....
매일밤꿈꾼다  04.02.03 이글의 답글달기
아버지를 사랑하는 님의 마음..언젠간 많은행복이 오길..

솔직히 저는 그렇게 부모님을 생각해본적 없는것같아요항상 부모 탓이야 했던 제가...슬퍼지고 아프고 죄송하고 부끄럽네요부모님도 아픈데 속상하고 미안한데이런저도 이기적인가봐요누구나 인간은 이기적이니까요..어렸을때 부모마음을 모르지만결혼후 자신이 부모가 되었을때그마음을 아니까....앞으로 저도 부모님이 계실때 효도도하고 애교도 부리고밖에서 힘드신데말도 자주할려구요님의 일기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애기멍멍이  04.02.03 이글의 답글달기
아버지...

아버지를 사랑해주세요... 저는 오늘 그분의 어깨를 보고 너무 작아만보여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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