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씨에 나른한 하루 │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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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릉엔 하루종일 눈이 내렸다. 3층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너무 흐렸지만 그 속에서 내리는 눈이 예뻐서 목을 젖혀 자꾸만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늦게 밥을 먹고 오늘도 늦게 자겠지 하는 거 없이 나른한 일상. 이제 강릉에서의 생활이 적응되려한다. 빨리 치료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론 두렵네.. 치료, 상담에 대한 연습은 계속하겠지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언제쯤 일기에 긍정적이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글을 쓰게 될까 다음 주가 시작되는게 두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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