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쓰는 일기...   Piece of memory...
 정말로 맑음 hit : 1665 , 2000-11-27 04:55 (월)
꼭 일주일만에 쓰는 일기다.....
그동안 하루도 거르지않고 술을 마셨다...
기쁘게 마신 것도 아니지만.....얻은 게 많은 것 같다.....
친구 아버지의 죽음......헤어진 애인과의 만남......일주일 안에 너무도 급작스런 일이 많았던 것 같다.....온라인 상으로 대화하면서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릴 들은 것이 왜 이렇게 미안한 지.....정말 미안했다.....
영안실에 친구들과 찾아가서 본 그 놈의 얼굴이 왜 그렇게 불쌍한 지.....
너무 울어서 눈물이 말라버린 것 같은 그 얼굴이 너무 측은했다....
그리고,친구 아버지의 관을 사람이 없어 우리끼리 들면서 언젠간 내 관을 짊어질 누군 지 모를 사람들이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바보같이.....
화장터에서 아버지의 관을 가마에 넣으면서 우는 친구놈과 그 어머니.....
너무나 슬펐다......가마 문이 닫히고.....이젠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음을 느낀 것일까 친구놈은 오열을 했다....옆에서 보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아픈 엄마 얼굴이 떠올랐다....슬픈 글을 읽을 때마다 들던 효도해야겠다던 생각이 그 날따라 더욱 절실히 와닿았다......다음주부턴 착실히 일자리도 구하고 술도 끊어야겠다......그럼 일기장도 자주 들어올 수 있겠지.....
내년부턴 새로 시작해야지하는 생각을 앞당겨야겠다.....
죽음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생각은 일절 하지말아야겠다.....
새로운 내가 되어야지.......되어야지.......마지막이란 결심을 하고 충실한 하루를 만들어야겠다......후회없는 내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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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27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머라구 해야하지??
또.. 표현력이... 안따라주네염...^^;;
에거...
그런것같애여...
삶이란... 내가 지금 살고있다는건...
정말... 행복한거라는거...
열심히 살아야한다는거...
늘,, 생각은 하지만.. 잘 안되네염..

님말이 맞아여...정말 맞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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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27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안녕하세요~~!!

참 좋은 경험 하셨네요.....정말 좋은 경험 하셨어요..
비록 님의 친구분에게는 가슴이 찢어지는 경험일 지라도 님에게는 님의 생각을 좋은 방향으로 돌릴수 있는 아주 자극적인 경험이었넨요....
전 아직 가슴에 큰 상처를 입을만한 누군가의 죽음은 경험하지 못했지만....그래도...누군가가 죽는다는게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는 알아요......
저도..빨리...저의 삶의 방향을 결정해야하는데....
제 미래를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네여...확고했던 생각들이....흔들리니.....막막하네요....^^
님아...님이 생각하신데로 흔들리지 말고 바른 생활 하세요....진심으로 바랍니다.....
행복하세요....꼭이요.....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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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새로운 사람이 되시길....

그런 내용을 읽고 나니 저도 새삼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전 어릴적부터 부모님 속을 많이 섞혔는데
저도 착한 자식?~이 되도록 오늘부터 노력해야겠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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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2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아....

진짜루 열심히 사셔요....
글 내용 필이 팍팍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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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2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효도....저에게 너무 많은것을...>>

방가루 까꿍이여!!
좋은 응답글 잘 보았어여.
글쎄여..
저도...외!로!운!여!자!라구여어..ㅃ ㅓ ㅎ ㅔ ㅎ ㅔ.
효도라..
제겐 어려울듯 싶네여.
알아여.
효도...좋쳐...아주 좋은거구...꼬옥 해야하는거져.
머리론 알아도 마음으로 안되는걸...어케해야져?
그것만 갈챠주실래여???

p.s행복ㅎ ㅏ ㅅ ㅣ 와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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