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째 우리는...   미정
  hit : 182 , 2000-12-09 10:34 (토)
헤어졌습니다.

죽을만큼 사랑했던 우리사이.
한사람이 죽으면 다른 한 사람은 같이 죽을 수 있을만큼의 우리사이.
누군가를 만나면 몇 십일을 넘기지 못하는 제 징크스를 깨고
200일동안 단 한번의 지겨움 없이 언제나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내 곁에 있어주던 그.

사랑하지만 헤어진다는 말도안되는 사실이 현실이 됐을때...
너무 두렵지만 받아들일 수 밖엔 없었습니다.

그는...저를 만나는 200일동안 그가 생각해오던 꿈들을 포기했죠
저때문에. 한번에 두가지 일을 할 수 없는 그는 자신의 꿈 보다 더 소중한 저를 선택했었죠.

그런 그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미래를 위해 이뤄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매일매일 만나던 우리는 차츰 보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만나지 못해 투정부리다 또 다투게되고.
악순환이죠.

그는 똑똑하고 열정이 있기 때문에 제가 그의 삶에서 살짝 물러나면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수 있다는것을 저는 압니다.

저는 돌아섰습니다
냉정하게.. 태연하게

그는 마지막으로....
이 모진 세상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가 저라고 했습니다
우리사랑 우리약속들 이젠 시간속에 묻어두자고 했습니다
긴 우연이라 믿고 살아달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우리사이는 우연이 아닌 인연이라는 것을요
좀더 먼 훗날에 우리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고 싶습니다

서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우리는 운명에 이끌려 다시 만나게 될거란걸 압니다

그를 다시 만나는 날 까지
독하게 살고 싶습니다....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12.0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인연입니다... 분명...

님글을.. 읽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여...
그런 애절한 마음은.. 분명 우연이 아닌 인연일 것이라고.. 저도 그렇게 믿어집니다...
조금은.. 멋진 사랑이라는 생각도 드네여,,,
그래여... 열심히 하시구..
다시.. 그사랑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여...
힘내세여...^^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12.0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아자!

아자! 힘내세요.. 저두 오늘 나쁜일이 있었거든여,,,'


어저 아자자자아자자자자 힘내세여^^

   ☞각자 커플들의 결말을 알고 싶으세요?☜ [3] 01/01/30
-  200일째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