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미정
  hit : 241 , 2000-12-19 23:36 (화)

오늘 학교에서 친구의 문자를 받았다....

힘들다구....위로 좀 해달라고....

난 바보같이 친구의 문자를 그냥.....넘겨 버렸다....

좀 전에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어떤 홈페이지 주소가 찍혀있었고....

그곳에 자기가 올린 글이 있으니 읽어보라는 것이였다....

난 그 주소로 어느 홈에 들어가게 됐다...

모놀로그.....이  일기장 처럼 마음대로 자신의 글을 남기는 것이였다...

한번에 봐도 알수 있었던 내 친구의 아이디.....

난 또 쉽게 생각한것이다....

쉽게 그 내용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울고 말았다....

항상 밝게 웃는 아이였는데.....

그 아이의 마음 속엔 아주 커다란 상처를 안고 슬퍼 하고 있었다.......

언제나 나의 부러움을 샀던 아이였는데....

그 순간 만큼 그 아이가 너무나 작게 느껴진건....

정말 슬픈 일이였다....

니가 먼저 용기를 내줬구나....

사실 난 혼자 고민했다...

혼자 청승맞게 울어뎄다....

지금 생각해보면....너무나 웃긴다....

오늘 난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혼자 조용히 울었다...

단지 눈이 아파서 눈을 자꾸 만지는 것마냥....

졸려서 눈이 자꾸 감기는 것 마냥....

요즘엔 아무데서나 그냥 울음이 난다....

너무 답답해서 그럴까....


우린 서로 다른 고민을 갖고 있지만....

서로 공유하며 잘 이겨 낼수 있을 꺼란걸 믿어...

친구야...그곳에도 너에게 답장을 남기고 왔지만...

우리 정말 아파하지 말자....

세상엔 슬픔 만큼...

어쩌면 슬픔보다 더 많은 웃음이 존재 할테니까....

낼 학교에서 또다시 웃는널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좀 걱정스러워.....

웃어줘야 하겠지....

너도 날 보고 웃어줬음 좋겠다...

그런데...나 너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있어....



그래도 난....아직도 이 세상에서 니가 제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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