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이틀이지만...   미정
 눈 ^^ hit : 236 , 2000-12-20 13:54 (수)
99년 10월 ....우린 서로 반쪽이 되기로 했습니다.
친구집에서 힘겹게 지내던 그때...
그사람의 권유로..그리고 제가 너무 힘겨워서...
그사람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됐죠..
그리고 우리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 지고..
갑작스런 저희 아버지의 죽음으로 너무 혼란한전 ...
지금 이곳에서 지금까지 그사람에게만 의존하게 되었죠.
남자들의 욕심이라고 해야하나...
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질투하기 시작한 그는
은근히 절 가둬가고 있었고..전 스스로 그 굴레속에 들어가버렸습니다.
제 자신의 판단이였으니까요..
그리고 지난 7월...그사람의 주변에서 맴돌기 시작했던 한여자..
전 그때부터 의심이 시작되고...그치만 그가 해주던 말에 금방 믿음을 가졌고
좋지않은 예감에...결국 몇일전 그사람과 그아이가 2달전부터 사귀게 됐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빌어도 보고..화도 내보고...용서도 하고...
제 구속속에서 점점 답답해 하는 그를 느꼈지만...
그사람은 정말 저의 반쪽이거든요..무슨 행동을 해도 미워할수 없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기에..그냥 나와 다른 그아이의 털털함이 부러워서
그랬다는 그의말..화가 났지만...그사람은 절 택하겠다더군요.
웃었죠...근데...
제가 그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일을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그 일을 알린거..
지푸라기 한조각이라도 잡아야 했던 전...그사람의 친구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고...덕분에..전 그사람의 마음에서 멀어져 버릴려고 합니다.
답답해서 찾아갔엇죠..웃으면서..아무렇지도 않게
그리곤...저희 집에 있던 자신의 물건을 하나하나 챙기는 그를 보고..
겁이 났죠...절 떠나려는거 같아서..
울었습니다..아니 그냥 매달렸죠..잘하겠다고..
다시 올거냐는 물음에.."장담 못하겠어" 그한마디..
그를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나 그냥 내버려둬..이러면 너한테 오히려 역효과나"
그말에 그의 손을 놨습니다.
그리고..이틀이 지났는데..
일년같고..십년같고...하루하루 정말 미칠듯이 ...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하는데...그게 너무 잘 안돼요..
이제 겨우 이틀인데...
집에 혼자있음 그의 집을 자꾸 찾아 갈려고 해서...
다른 곳에 있을 생각도 해보고...푸풋..
전 아무 방법이 없내요...
정말 그냥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밖에 없나요?
비록 저에게 못할짓은 했지만..
전 그를 용서한답니다.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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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2.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아이구]

아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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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2.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도움이 될지는..

님의 상황이 너무 급박하고 안쓰러워서

함부로 응답글쓰기가 겁이나지만..^^;


제삼자가 보기에 (아무래도 님보다는 이성적일테니까)

님이 하실일은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

여기서 매달리는 모습보인다는 건 치명타일 것 같애요

이런표현 너무하지만 남자친구분이 님을 떠난건

너무 완벽하게 자신에게 속해있는 님이

지겨워진거예요. 매력을 잃은거죠

그런데 매달린다면 안쓰럽게 생각하기는 커녕 말그대로 질려할겁니다

아마 님도 다른사람이 이상황이라면 똑같은 답을 할꺼예요

다만 자신이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어 못하고 있을뿐

님이 초연하게 기다린다면 아마 꼭 돌아옵니다

사랑보다 무서운게 정이니까요

곧 자신이 못할짓하고 있지않나 돌아보겠지요

매달린다면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짜증이 앞설테니, 역시 떠나기 잘했다 이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어요

남자친구분이 이런식으로 매달린다는게 역효과라고 말한건 사실일겁니다

친구들을 찾아간다거나 이런것도 그사람을 피곤하게 하는거구요

이성적인 제삼자가 말하고 싶은건 초연하게 대처하라는것

매달리지 말라는 것

울며불며 매달리는 것보다는 너무 힘들지만 꾹 참는모습이

그 남자친구로 하여금 님이 안쓰럽다고 생각하게 하는 길일겁니다

자세히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은 것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남자친구분이 다시 돌아온다면

매력을 잃지 않는 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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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2.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너무나 아탁아운 일이......

제가 할수 있는 말이......
전 이 글을 보고 무슨 말이든 해주고 싶네여.
누군가 그러더군요.,
지금 님의 생각은 아마도..미련이라고요..
그래요,
미련이예요.
사랑?
그건 삼킬수 있어요.
아픔요?
아마 님께서 그 사람을 택한 댁가라 생각하시죠.
저도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어요ㅡ
태어나서 첫사랑이란걸 했죠.
그리곤 너무나 황당하게 날 떠났어요.
그뒤론 열심히 공부와일에만 전념했죠,.
거의 일년하고 몇개월전의 일이예요.
그사람 과연 잘 살고 있진 않더군요.
후회도 있었다지만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내 생각이 많이 날수록 결론이란것이
자신이 인간이라면 아마 날 다시는 찾을수 없을꺼라고.
내가 그렇게도 간절히 바라던 그의 소식.
그의 목소리.
남긴말이....
날 위해서라면 그리고 자신이 인간이라면 미안해서라도요.
아마 그 사람 지금 당장은 모를꺼예요.
아마 나중에 알겠죠.
님!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냥 우세요.
그리고 그냥 넘기세요.
언젠가 이아픔을 다 받아줄수있는 그런 사람 님앞에 자신도 모르게 나타날꺼예요.
그리고 그 사람과 헤어진거 잘 되었다 생각할수 있을꺼예요.
너무나 흔한 말이죠?
저도 그상황이 되니 그랬고 남이 그래도 이말밖에 할수가 없더군요.
힘내세요.
그리고 생각이 없도록 바쁘게 사세요.
방법?
없어요.
아프면 아프는 수밖에ㅔㅔㅔ
시간이 약이란 말.
그말안엔 이런말이 있데여.
그 흐름뒤의 깨달음을 아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라고요.
저 역시 아직은 그 행복을 몰라요.
언젠가 알수 있겠죠.
얼릉 그아픔을 이겨내시길 기도드릴꼐요.
힘ㅁ내세요
그럼 전 이만./////

   간정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죠 ^^ 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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