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눈이 온다. 하지만 내마음 속에는....   미정
 바람도많이불고눈도내리고 hit : 183 , 2001-01-03 23:23 (수)
하루종일 바람불고 추운게 수상하더니 결국 눈이 오고야 말았다.
이런....
만날사람도 없는데....ㅠㅠ
얼마전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다시 만나게된 초딩칭구에게 연락을 했다.
만나자고 애걸을 하니까 결국 나온댄다.*^^*
만나서 밥을 먹으러 돌아다녔다.
식당이 보이지 않아서 백화점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비빔밥도 먹고 먹기는 싫어지만 도토리묵도 먹고 (참고로 얻어먹는 주제에 뭐든 맛있게 먹어야 했다)
이후엔 내가 술을 산다고 해서 지누란 카페에 들어갔다.
칭구는 술을 안마신대서 혼자 허걱허걱 술을 비웠댔다.(내돈이라 아까워서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웠다)
혼자 술을 다 마셨으니 얼마나 황홀(?)하겠는가.
더군다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은 상태라....(아까 밥을 얻어 먹긴 했지만 어디 눈치밥이 밥이겠어?)
차를 나두고 집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왔다.
어머니가 와 보란다.(긴장)
어머니 카드대금 결제일이 낼이란다.
그치만 돈이 없댄다.
나보고 달랜다.(이런....ㅜㅜ)
내가 어머니를 키우는 것인지? 어머니가 날 키우는 것인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내 카드로 사백마넌을 써놓구 좀 있다 준댄다.
아무래도 사기 당한거 같다.
어쩌면 좋아????
언제 다 갚지????
ㅠㅠ
다시는 어머니께 카드를 주지 말아야겠다.





   이제는 아버지까지.... [2] 0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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