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사랑(찢어질듯 아픈가슴..이런거구나)   미정
  hit : 257 , 2001-01-08 01:48 (월)
모든게...끝났다...

정말이지 모든게 끝난것이다.

날...바보로 만들었다....날 가지고 놀았고...날 기만했다.

아주 우스운 사람이 되버린것이다...

왜 그가 나에게 그런말들을 한것인지..왜 그녀가 나에게 그런 말들을 한건지..

이제서야 모든게 정리가 되는듯하다. 사람을...이렇게 비참하게 만들다니....

왜 한번도 그런예감들은 빗겨가지 않고 이리도 척척 잘 들어맞는것인지....

이상한 예감은 들었지만...설마설마 하는 생각 뿐이였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와 단짝인 그...그럴리가 없을것이라고....사람이 할짓이 아

니라고...끔찍한 생각하지말자고....나 자신을 달래왔는데...

어제....그녀의 생일이였다

내가 참 많이도 아꼈던 동생...그리고 그의 단짝친구의 옛애인이였던 그녀...

예상과 다름없이 그는 그 자리에 오지 않았다.

1차에서 그녀는 술을 생각보다 많이 마신듯 몸을 가누지 못하고 거기서 그녀

는 집으로 가게 되었다.

내또래의 회사동료,,그리고 세살아래..좀 친한 한 녀석과 또 다른 부서에있는

여자애랑 술을 마시러 갔다.

넷이서 술을 거하게 마셨고 어린 그녀석과 나는 그 둘을 보내고 다시 술집을 찾

았다. 둘다...술이 많이 취했고 그때 그녀석의 무심결 뱉은 말 한마디에 모든걸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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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누나랑 그 형 같이 살다가 애까지 낙태 했다...
그 형 좋아할바엔 차라리 누나,날 좋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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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눈앞에 번쩍 별이 보였다.

믿을수가 없었다.

그럴수 없었다...그러면 안돼는거였다.

자신도 모르게 뱉은 말에 무척이나 당황해 하는 그 녀석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눈이 왔다.

그처럼 많은 눈을 보기도 참 오랜만이였다.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며 뛰어나가 눈을 맞았다.

하늘을 보며 양손을 뻗어 그렇게 눈물을 흘렸다.

그녀를 나는 무척이나 좋아했다.

진실게임을 하면서 우린 정말 잘 통하고 믿을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었다.

감기에 걸린다고 날 끌어당기는 그녀석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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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그 자식 친구랑 6년이나 사겼다고 한건 뭐야?"
"누나랑 그 친구라는 형 만나기 전에 그랬대.."
"뭐야? 그럼 그 친구는 자기 친구랑 그런 사이였다는거 알면서도 사겼단거야?"
"당연히 자기들은 입 꽉 다물고 비밀루 하구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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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같지 않았다.

어떻게 그렇게 친하다는 친구를 그리고 그토록 사랑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사람

을 기만하고 속이며 살수 있었을까?

물론 알면 병이 된다는것도 있지만...정말 ...그렇지만 ....

난 뭐지? 난 그녀에게 그 사람 얘기를 맨처음 꺼냈다.

그리고 그녀는 날 정말 이해하는듯했고 또 잘해보라고 격려까지 해줬다.

그렇게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사람들을 그렇게 깜쪽같이 속여가며 ...

그와 그녀가 장난처럼 껴안고 손잡고.....둘이 살짝 살짝 나갔다가 들어온것이..

그것이 친구의 애인이고...동생이고...그냥 친한 오빠여서가 아니였다니...

그녀가 회사를 나간뒤..나에게 뜬금없이 그녀와 연락을 하냐며 불쑥 물은 이유

와...왜 나에게 당신과 난 친구이상은 안‰틥瑛繭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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