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남은 것도, 바라는 것도... │ since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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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키워오던 꿈도 접고, 4년 가까이 사귀어오던 남자친구도 5년 만에 정리되고, 친구들도 각자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지금...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니, 그것들을 잃으면서 분명 새로이 얻은 소중한 것들이 있지만... 저 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는 없었으니까. 앞으로 다시 5년 정도가 흐르고 나면 어떻게 변해있을까... 그 빈 자리들을 꽉 채울만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을까. 그땐 나이가 서른도 훌쩍 넘을텐데. 확실한 건... 지금 내가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주변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코 앞에 있는 문제만 걱정하기... 언젠부터 이렇게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던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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