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생각
  hit : 1777 , 2009-02-15 00:31 (일)
#1 .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엄마의 부재.

내가 태어날 때 부터 항상 거기 있던 엄마의 부재 .



열살적 나는, 학교에서 돌아와선 집에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옷걸이에 걸려있던 엄마 옷을 붙잡고, 한참을 엉엉 울었더랬다..

그 시절 사는게 힘들었던 엄마는 , 내가 고집을 피울때면, 늘 그랬다.

너마저 속썩이면 엄마 힘들어서 집을 나가버리겠다고..

정말로 나는 엄마가 사라진걸로 생각했었다.

그때 부터 나는 엄마가 사라질까봐 늘 노심초사 했고, 마음이 작아졌다.

쉽게 말해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지만, 지금 나는 여전히 엄마가 내 엄마라는 사실이,, 내 옆에 함께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엄마는 좋은 엄마는 아니었지만, (이말을 들으면 엄만 슬프겠지만;;)

아주 열심히 삶을 살아내었던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엄마는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 이세상의 어머니는 모두 그럴까..

나는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아직 두렵고, 걱정된다.

그래서 아직.. 미루고 있는게 아닐까.. ?

(쿠쿠.. 아직 누군가의 아내의 역할도 걱정인 내가 엄마가되는 걱정이라니.. ; )

나는 아직 엄마의 부재에 대처 하는 방법을 모른다.

열살적, 그때의 나와 똑같을 지도 모른다..

요즘은 더욱 엄마가 소중하고, 가족이 소중하다고 느낀다..

그들의 부재에 나는 과연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걸까..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너무 슬퍼서, 몇번이나 울뻔했다..

지하철에서 엉엉 울 수 없으니, 꾹꾹 참았더랬다.

참 슬프다.










 


#2.
꿈은 반대라는데, 어째서 똑같은 거야.? 어째서.?

괜히 미안하고, 슬프다.

미안해요-.













# 3.

토이의 '소박했던, 행복했던'

노래에는 나혼자 기억하는, 그 시간의 추억이 있다.

다시 예전의 노래를 찾아들었다.

그 시절이 생각났다.

봄 햇살이 따가울 만큼 따스했던, ,

마음이 살랑,,

내가 너를 향해 마음이 흔들리던 순간,,

나를 기억하는 노래라며, 니가 불러주었던 노래, , ,

나는 그시절 너를 노랑으로 기억하는데..

끝내 너를 향해 돌아서지 않았지만, 참 고마웠어.. 미안했고..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

내가 말했지..

지금 너의 연애도 반짝반짝 빛나길 바란다고..

쉽게 지치지 말으렴.. 그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

그사람을 니가 꼭 지켜줄 수 있길 바래..

거리가 멀다고 마음이 멀어지는건 아니잖아..

지내보니까.. 노력이더라.. 마음이구.. .

너도 알지.?

꼭 .. 지켜주길 바래.. 힘내라. !



앙앙!  09.02.15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요며칠 이거 읽구 많은 생각을 했어요..상상도 할 수 없는 엄마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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