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   일상사
  hit : 2949 , 2009-12-07 08:21 (월)

어제. 내 생일 이었다.

사실 음력으로 12월 6일이지만 매번바뀌는 생일이 안좋아서 그냥 고정시켜버렸다. -_-ㅋ

집에선 음력으로 챙겨주지만..

그래도 내 생일이라고 친구들이 안산까지 와서 축하해주었다 라기 보단 서울구경 or 보드타러 겸사겸사~

친구들이랑 토요일에 경기도 이천에 있는 지산스키장으로 ㄱㄱ

새벽에 비까지 와서 취소를 해야되나 고민 많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도착하니까 비는 그쳐주었다.


보드는 처음 타는거였는데, 숙련자 1명, 중급1명, 왕초보4명. 이었는데,

연습하면서.. 아 다음날 골병 들겠구나 싶더라. -_-


오전에는 연습 + 아침겸 점심 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아무튼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눈이 미친듯이 왔다. 와우 대박 멋지다!! 라고 생각했지만

보드탈때 눈 오는건 정말 욕나올 일. -_-.. 더군다나 고글 공짜로 빌려주는데 못빌렸던 상황에서.. ..

꿋꿋이 엄청 넘어지면서도 초급 두번 타고 바로 중급.. 후덜덜 하였으나 의외로 탈만하길래,

그냥 중.상급코스 -_-;; 경사가 후덜덜..

근데 코스가 어려운곳으로 갈수록 낮은곳에는 가기가 싫어지는 뭐 그런.. -_-

소위 말하는 "낙엽"은 마스터 하고, 뒤로 타는거 연습하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서 요기까지!


보드 타면서 느꼈던건. 정말 재밌는걸 왜 이제서야 하게 되었을까 라는거? ㅋㅋㅋㅋㅋ

완전 중독 될듯. 한번 타러 가보고 벌써 보드복 이쁜거 찾아보고 있으니 ㅋㅋ


순영이가 나랑 왜 안가려 했는지 알겠더라. 라기보다 초보랑 가면 서로 힘든.. -_- 

1월달에 둘이 가기로 했다. 잇히히. 지금 순영이랑 할일이 쌓이고 쌓였다. ㅋㅋ

이번주는 목욜날 생일파뤼~ 주말엔 뉴문 보러 ~ 눈오면 남이섬 ~ 25일날 데이트~ 연말 데이트~

점점 너 와 나 사이가 가까워지고 같이 공유해가고 공통점도 많이 찾아내고 말도 많아지고

장난도 많이치고 그러는걸 느낀다. 이제 겨우 1달. 갈길이 멀다 ~ ^^


아무튼 보드타는걸로 토요일을 보내고, 친구들끼리 밤에 술에 쩔며 잠에 스르륵..

다음날. 엉망진창인 개풰인 몸으로 내생일을 맞았다. -_-;;


일어났는데 문자 한 통이 와 있었다.

"칭구생일축하해~!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발신자 번호는 0728  예전 여자친구 생일 날짜.

헤어지고 2년동안 연락하나 없더니 처음으로 연락 온 너.

내가 그토록 아프면서 연락 하나 없어 너를 미칠듯이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그랬는데. 

아침부터 사람 마음 아프게 정말. 이제는 정말 완전히 끝났지만, 여전히 너를 그리워하는건 어쩔수없다.

연인으로 그리워하는게 아니라. 그저 오랜 정을 떼어낼수 없는 끈 같은 그리움.

사실 예전부터 우리들은 마음속으로 연락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잘 지내고 있지?" "응. 잘 지내고 있어" 

"내가 없더라도 아프지 말고! 너 손 못 잡아준다고 손 차갑게 다니지 말고!

"응"


생각이 난다. 

어머님께서 나랑 헤어지라고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여자친구가 했던 말.. "가족보다 더 지금 남자친구가 가족같고 위로가 되고 좋은 사람이야!!"

라면서 어머님과 심하게 싸우고 울면서 나한테 전화했었던.. 


끝까지 너 곁에서 위로가 되지 못해서 아직도 마음이 아프고 그래.. 

문자 하나 보내질 말지. 정말.

음. 우울해 

일기장 적다보니 우울해. 


아무튼 저녁에 

다시 순영이 보러 갔다!

또 고맙게도 이것저것 좋은 선물들 준비 해 오시넹. ^^

으이구 이쁜것. 고마워! 이젠 순영이 너 밖에 없음!


선물로 뽀뽀 해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ㅋㅋ

스킨쉽에 약한 나는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루고.. -_-

대신 순영이 어깨를 점령해버렸다. 풉흐흐


앞으로 더 잘할께. 

믿고 따라와. !










 


















스위트바즐a  09.12.07 이글의 답글달기

멋져요~!!ㅋㅋㅋ " 앞으로 더 잘할께. 믿고따라와!"

스위트바즐a  09.12.07 이글의 답글달기

참참 ~! 생일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ㅋㅋㅋ ^^

억지웃음  09.12.08 이글의 답글달기

생일이셨군요~
일기에 적어주셨었는데도 기억못해서 죄송해요 ㅠㅠ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티아레  09.12.08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프러시안블루  09.12.08 이글의 답글달기

좋은 글이네요
생일 축합니다.

클로저  09.12.09 이글의 답글달기

생일 축하드려요~멋지시네요~!

heartbreaker  09.12.09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

   메리크리스마스! 오랜만 ^^ [5] 09/12/25
   이해해. [5] 09/12/15
   빙글빙글. [2] 09/12/14
-  내 생일. ^^
   8년만에 만난 친구. [1] 09/11/29
   22일. [3] 09/11/26
   이것도 친구라고 [2] 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