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5단계   공개
  hit : 6576 , 2010-06-08 16:44 (화)


 







The Five Stages of Grief


The dictionary difines grief as
"Keen mental suffering or distress over affliction or loss",  "Sharp sorrow, Painful regret."

비탄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괴로움이나 상실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이나 번민", "격심한 슬픔, 통한" 등 이다.


As surgeons, as scientists,
we are taught to learn from and rely on books, on definitions, on definitives.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우리는
책과 정의, 명확한 텍스트에 의거하고 거기서 배우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But in life... strict definitions rarely apply.
In life... grief can look like a lot of things that bare little resemblance to sharp sorrow.
That's how you stay alive.

그러나 삶 속에서 사전적 정의가 엄밀히 적용되는 일은 거의 없다.
실제 삶 속에서, 비탄은 격심한 슬픔과는 거의 닮지 않은 여러가지 모습들로 나타난다.
우리가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When it hurts so much you can't breathe, that's how you survive...
By remembering that one day,
"somehow", "impossibly" it won't feel this way, it won't hurt this much.

고통이 너무도 클 때는 숨조차 쉴 수가 없는데, 그것이  살아남는 방편이 된다...
언젠가 그때를 떠올리며 "어찌된 일인지", "도무지 불가능해 보였는데"
그때의 느낌이 가시고, 그 정도로 고통스럽지는 않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Grief comes in its own time for everyone... in its own way.
So the best we can do... the best anyone can do... is try for honesty.

슬픔은 각기 다른 때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 모두를 찾아온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최선은, 정직해지려 노력하는 것이다.


The really crappy thing, the very worst part of grief, is that you can't control it.
The best we can do is try to let ourselves feel it when it comes...
The very worst part is that the minute you think you're past it, it starts all over again.

슬픔에 있어 진저리 나도록 고약한 부분은 우리가 그것을 어찌해볼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란, 슬픔이 올 때 그저 슬픔을 느끼도록 자신을 내버려두는 것이다.
가장 끔찍한 건 슬픔이 다 지나갔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시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There are five stages of grief.
They look different on all of us, but there are always five...

슬픔에는 다섯 단계가 있다.
사람마다 겉으로 다르게 드러날지라도, 항상 다섯 단계를 거치기 마련이다.


Denial.

부정

Anger.

노여움

Bargaining.

협상

Depression.

우울

Acceptance.

수용


And always, every time...
it takes your breath away.

슬픔은 항상 그리고 매번... 우리를 숨막히게 한다.

     
 
  (from Grey's Anatomy 601 - 602)

프러시안블루_Opened  10.06.09 이글의 답글달기

티아레님. 잘 지내시죠?


오래전 농활이 생각나네요.
엄청 매운 고추를 먹고 모두가 찬 물을 찾으며 부산을 떨때,
혼자 눈을 감고, 입을 다문채 다만 매운맛이 가시기를 기다리던
여자 후배가 있었지요.



슬픔도, "Black dog"도 매운 고추맛인듯 합니다.

"슬픔에 있어 진저리 나도록 고약한 부분은 우리가 그것을 어찌해볼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란, 슬픔이 올 때 그저 슬픔을 느끼도록
자신을 내버려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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