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깃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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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바로 옆에 있는 편입학원이라니, 게다가 거기 내 친구 다니고 있는데 ㅋㅋㅋ 몇년전 그사람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전혀~ 몰랐다. 우연히 파도를 타다가 근황이 궁금해서 가봤는데, 몇년전에 얘기했던 일을 하고 있었다. '편입' 2년전에 한 얘기가 지켜지고 있었다. 어느새 같은 선상에 서있는 동지 같았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누구에게나 잘~ 하고, 좋은 사람으로 남아야 하는 것 같다. 아마도 그때의 나의 기억은 적극적인 그 사람이 너무나도 부담스럽게 생각됐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거절했다. 후에 알았지만 그 때 만났다면, 그리고 연인 사이가 되었었더라면, 아마 지금까지도 사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안정적이고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는 사람이다. 물론 그 때에는 너무 '들이댄다'는 이미지 였지만 그 때의 나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을=부담스럽다' 라고 치부해 버렸는지도 모른다. 뭔가 부끄러운 과거다. 지금의 나에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는건 좀 신기하다. 으.... 담주에 친구만나야 해서 그 학원 앞에 가서 서성거릴텐데 마주치지 않았으면 한다 뭔가, 어떤 낯으로 그 사람을 대할지 모르겠으니까, 볼 낯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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